코로나로 유독 더 추운 겨울! '산타로 변신' 한 관장님! 왜?
수련 금지로 문닫은 도장! 산타로 변신해 수련생 가정 방문한 관장님, 반가워 우는 아이들 때문에 함께 울기도!

\n전세계인에게 2020년은 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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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달라진 문화. 전쟁 때도 움막에서 학업은 계속됐지만, 감염증에 학교마저 문을 닫았다. 초유의 온라인 수업이 전개됐다. 다소 낯설던 이 수업 과정은 이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매우 익숙해진 문화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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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면 동네마다 다 있는 태권도장에 우렁찬 기합소리가 사라졌다. 코로나로 올해 절반 가까이 도장들이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2.5단계 +알파'로 수도권 태권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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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수련을 못하게 된 일선 도장 관장들은 경제적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면서도 한창 야외 활동과 신체 활동을 해야할 아이들이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생각에 안타까운 생각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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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이지 못하는 상황. 최근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명령까지 떨어졌다. 학교와 도장에서 하는 화상 수업으로 소통을 하고 있지만, 선생님과 지도자의 손길과 정을 느끼며 성장해야 하는 아이들에겐 소중한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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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단계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아이들과 만남이 더욱더 멀어지는 것 같아 아쉬운 시간이다.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던 일부 관장님들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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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수련생들을 위한 산타가 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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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분장을 하고 수련생의 집을 직접 찾아가 아이들도 만나고 선물도 나눠주며 따뜻한 정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아이들은 집에 찾아온 관장님, 사범님을 보고 반갑기도 하고 신기해하는 눈치이다. 학부모들은 노력과 정성에 감동하며 감사의 문자나 작은 선물들로 보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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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방문과 함께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또한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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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경희대이레태권도장 황시내 관장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생각하며 손수 밤새 만든 ‘레몬청’을 준비했다. 수십 명 수련생을 위한 양을 만들다 보니 손에 물집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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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태권도장 황시내 관장은 “초인종을 누르며 그 잠깐 사이에 아이들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펄쩍펄쩍 뛰면서 환하게 반겨주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왠지 짠했다.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며 활발히 움직여야 할 아이들이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학부모님도 추운데 고생하신다고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부모님과 아이의 말에 이렇게라도 아이를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생스럽긴 했지만 늘 응원해 주고 격려해주시는 아이들과 부모님 덕에 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생긴다. 하루빨리 사랑하는 아이들과 만나 웃으며 운동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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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천서구에 있는 경희대 현대태권도장 배수덕관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특별 제작한 수제 컵케익을 준비했다. 여성 관장님답게 선물도 세심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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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대태권도장 배수덕 관장은 "효율적으로 하려면 문고리에 혹은 집 앞에 놓고 오는 게 더 빠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하루를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너무 보고 싶었다. 관장님, 사범님 언제 오실까 하고 문 앞에서 종일 기다리던 아이, 택배 기사님인 줄 알고 문 열었는데 관장님, 사범님이 와서 놀래 울던 아이, 산타가 진짜 있구나 하고 믿는 아이까지 선물 주러 갔다가 더 큰 선물을 받아온 것 같다. 마음 뿌듯했고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며 운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늘 항상 많은 관심과 응원해주시는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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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시대에는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될 거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지만, 한편에선 아이들은 따뜻한 스승의 손길을 받고 성장해야만 한다며, 대면 수업을 대체하긴 힘들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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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더 춥게만 느껴지는 겨울이지만 스승님의 마음을 받은 수련생들은 따뜻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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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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