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거성(巨星) 이원국 원로 타계(他界)
푸른 청년의 기상과 활달한 태권도를 상징하는 청도관(靑濤館)의 창시자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태권도 도장을 개설하고 태권도의 보급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태권도의 거성(巨星) 이원국(李元國) 원로가 2일(현지시각) 97세를 일기로 미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청도관(靑濤館)은 태권도 최초의 도장으로 1944년 9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옥천동에 위치한 영신학교 강당을 빌어 시작되었고, 이는 우라나라 최초로 당수도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최초의 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정식으로 간판을 내걸고 전수를 시작한 시기를 1946년2월 27일부터라고 보기도 한다. 그 시기야 어떠하던 태권도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그의 업적은 태권도계 인사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존경받는 태권도 원로임에는 틀림없다.
청도관 창설자인 그는 1907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9세 때인 1926년에 일본(日本)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거친 뒤 일본 중앙대학 법학과에 진학하였으며 이때 일본 공수도(空手道)의 본관(本館)인 송도관(松濤館.쇼토칸)에 입문하여 공수도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후나고시(船越)선생으로부터 가라데를 전수받았다. 이곳에서 그는 송무관(松武館)의 창설자인 노병직(盧秉直)관장과 함께 가라데를 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도관 출신으로는, 유응준, 손덕성, 엄운규, 현종명, 민운식, 한인숙, 정영택, 강서종, 백준기, 우종림, 남태희, 고재천, 곽근식, 김석규, 한차교, 조성일, 이사만, 이준구, 김봉식 등이 있으며 청도관은 제1대 초대 관장인 이원국에 이어 2대 관장은 손덕성, 3대는 엄운규로 이어졌다. 청도관 분관(分館)으로는, 인천을 중심으로 한 강서종의 국무관(國武館), 서울서대문구 이용우의 정도관(正道館), 광주 고재천의 청룡관(靑龍館)과 최홍희의 오도관(吾道館) 등이 있다. 특히 오도관은 한국전쟁 후 군에 입대한 청도관 출신들의 인물들이 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종기씨와 장남 이영길이 있으며 고별예배는 4일, 장례식은 5일 있을 예정이다. 장례위원장은 김일호 미주 청도관 회장, 준비위원장은 박찬학 부회장, 부위원장은 최응길 전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장이 맡았으며 현재 미국의 많은 무도인들이 이원국 원로를 추모하기 위해 버지아주 스프링필드로 모이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해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무토 임직원 일동-
* 문의 703-933-9283(이영길), 757-588-0000(박찬학), 703-777-1000(최응길).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