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술 인물 탐구] 사이고 시로 ①편 : "출생과 성장"
강도관 유도 최강의 사나이, 사이고 시로의 생애를 알아본다.
![[유술 인물 탐구] 사이고 시로 ①편 : "출생과 성장"](https://data1.mookas.com/journal/images/2020-10-11_00-10-20-16186-1602342620.png)
필자는 최근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역사와 과거 사실 관계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들어보았을 마에다 미츠요(콘데 코마)와 그레이시 가문에 대한 사실 관계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이전의 일본 유술(柔術; 주즈츠)의 역사부터 마에다 미츠요 이외의 일본인들에 의한 유술 해외 전파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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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전래기부터 일본의 메이지 유신 이후로 전 세계에 뻗어나간 유술과 유도의 전파 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지금의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근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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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써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일본의 고류 유술, 그리고 강도관 유도의 연결고리이자, 핵심적인 인물 중에 소개할 사람이 누가 있을지 고민했다.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열 명에게 물어보았을 때, 열 명이 동시에 고를 인물은 가노 지고로, 즉 강도관 유도의 창시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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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노 지고로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외에서 너무나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그를 소개하는 대중적인 관련 자료들과 기사들이 무수히 쏟아져나왔다. 그래서 필자는 국내에서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그러나 결코 모르고 지나쳐서는 안되는 인물을 꼽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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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고 시로’(西郷四郎)는 ‘아이즈 번사’(会津藩士)였던 ‘시다 테이지로’(志田貞二郎)의 셋째 아들로서 게이오(慶応) 2년; 1866년 2월 4일, 아이즈와카마츠(会津若松)에서 출생했다. 가문이 세습하여 물려받는 녹봉(祿俸)을 뜻하는 가록(家禄)은 150석이었다. 게이오 4년; 1868년, 보신전쟁(戊辰戦争)에서 신정부군이 토호쿠(東北) 지방으로 쳐들어왔는데, 당시 34세였던 그의 아버지 시다 테이지로는 아이즈 번의 주력 부대였던 주작대(朱雀隊)에 편입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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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번은 게이오 3년(1867년)에 군제를 개편하여 연령별로 중국의 사신(四神)에서 이름을 따온 4개의 부대, 서쪽의 백호(白虎), 남쪽의 주작(朱雀), 동쪽의 청룡(青竜), 북쪽의 현무(玄武)로 편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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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지로는 주작대의 무사로서 에치고(越後)의 ‘나가오카 번사’(長岡藩士)와 함께 나가오카 성(城) 공방전에 참천했고, 그 후에도 에치고 방면의 각지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메이지(明治) 원년; 1868년에 아이즈 번이 항복했기 때문에 에치고의 시오카와(塩川)에서 무장 해제되어 시오카와, 그리고 타카다(高田)에서 유배되어 근신 생활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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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3년; 1870년 1월에 근신이 해제되고, 테이지로는 가족이 피난하고 있었던 과거 아이즈 번령의 에치고쿠니(越後国) 칸바라군(蒲原郡) 가쿠시마무라(角嶋村)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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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쿠시마무라는 메이지 22년; 1989년의 ‘마치무라 제도’(町村制)에 의해 니가타 현(新潟県) 히가시칸바라 군(東蒲原郡)・츠카와 초(津川町)가 되었으며, 헤이세이(平成) 17년; 2005년에 ‘마치무라 합병’(町村合併) 제도로 인해 ‘아가 초’(阿賀町)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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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즈 번사들과 그 가족들이 메이지 3년; 1870년에 옛 남부번령(南部藩領)이었던 혼슈(本州) 북단의 불모지, 토난 번(斗南藩)으로 이주했지만, 시다 가문은 메이지 4년; 1871년에 토난 번으로 가지 않고, 가쿠시마무라에 정착하였다. 시다 가문은 본디 츠가와 지역의 자시다헤이(字志田平)의 호족 출신으로 보신전쟁이 발발하자 테이지로는 일가를 츠가와로 피난시킨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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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고 시로에게는 사실상 이곳이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시다 일가가 츠가와에 정착한 바로 그 해, 메이지 5년; 1872년에 사이고 시로의 아버지 시다 테이지로는 3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당시 사이고 시로가 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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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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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무카스미디어 = 권석무 객원기자 ㅣ sukmo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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