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열 원장 사임서 파동… 결국 국기원 이사회 ‘정관’대로 처리
이사회, 정관개정 통해 후임 원장 선출 절차 밝을 것!

“국기원 정관 16조 사임과 해임 대한 1항 준수하여 이사장이 원장 사임서를 수리할 것을 의결했다.”
\n\n\n\n
국기원 이사회가 이른바 최영열 원장의 ‘삼자를 통한 사임서 제출’을 정관에 의해 수리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따라서 국기원은 60일 이내 후임 원장 선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n\n\n\n
24일 오후 2시 국기원에서 2020년도 제9차 임시 이사회가 비공개로 열렸다. 안건은 ‘최영열 원장 사임서의 관한 건’. 삼자를 통해 접수된 사임서와 최 원장이 직접 사임서 사퇴서가 동시에 사무국에 접수된 상황. 이에 이사회가 최종 결론을 내린 회의였다.
\n\n\n\n
이사 21인 중 15인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2시간 여 동안 최 원장 사임서 처리에 관한 건만 놓고 격론을 벌였다. 당사자인 최영열 원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자신의 사임 처리는 부당함을 강조했다.
\n\n\n\n
이 과정에서 최 원장은 원장 선거 이후 원장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한 오노균 후보 측과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이면합의를 한 사실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제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임서를 써 준 것 역시 사실임을 전했다.
\n\n
\n그렇지만 본인이 직접 제출하지 않았고, 사임서 날짜도 본인이 작성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임 취하서까지 사무국에 제출했으므로 사임서 처리는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n\n\n\n
이에 다수의 이사들은 최영열 원장이 직접 사임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본인의 서명과 인감증명까지 첨부됐기에 사임서는 본인의 의지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기원 정관 16조 1항에 준하여 사무국에 제출된 사임서는 수리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n\n\n\n
당사자의 소명 기회를 준 뒤 전갑길 이사장은 사임서 처리를 위해 최 원장에 대해 제척 사유로 퇴장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끝까지 부당하다면서 퇴장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10분 정도 정회를 했음에도 최 원장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버텼다.
\n\n\n\n
결국 속개된 회의에서 참석 이사들의 소견으로 의견을 취합했다. 15인 중 13명이 정관대로 사임서 처리를 하자고 하였으며, 한 명이 기권, 최영열 원장 한 명이 반대했다. 이로써 국기원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가 최영열 원장 사임서가 사무국에 제출된 2020년 8월 18일자로 수리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n\n\n\n
따라서 국기원은 원장이 궐위되었기에 60일 이내 새로운 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또 이사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선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아직 원장 직무대행 및 원장 선출에 관한 후속 절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n\n\n\n
폐회 직전 최영열 원장은 이날 결과에 대해 부당함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회의장 바깥까지 크게 들렸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이사회가 사임서를 처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 그러면서 법적으로 끝까지 이 문제를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n\n\n\n
임미화 홍보이사는 회의 직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추후 원장 선거와 관련해 “(정관상 60일 이내로 다시 선거를 통해 원장을 선출해야 하나) 코로나 인해 원장 선출에 필요한 정관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해외에서 선거인단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다”며 “그에 준하는 코로나19에 관한 좋은 원장 선출을 위한 방안을 정관개정 소위원회에서 진행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n\n\n
앞서 국기원 이사회는 24일 오전 손천택 이사를 위원장으로 김무천, 김성태, 윤상호, 임미화, 임종남, 지병윤, 최재춘 이사와 이현석 감사, 김정현 변호사, 김태근 전 문체부 체육국장, 노영돈 인천대 법학부 교수 등 총 12명으로 정관개정 소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n\n\n\n
불명예스럽게 사임한 최영열 원장은 이날 회의 말미에 밝힌 바와 같이 곧 자신의 사임과 관련 법적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 회의 의결에 관한 가처분신청이 첫 시작일 전망이다. 갖은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기원이 앞으로도 계속 소송으로 정상화되기 까지는 엄청난 혼란과 시간이 예상된다.
\n\n\n\n
\n\n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n<ⓒ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n
\n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