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무도를 아시나요"
국내 무도계에 용(龍)풍이 거세다. 용무도(龍武道)는 유도를 기본으로 태권도, 합기도, 검도, 호신술 등의 장점만 모아 만들어진 종합무술.
지난 95년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5개학과 교수들이 연구에 들어가 5년여 만에 탄생시켰다.
지난해 대한용무도협회(회장 김병천) 출범으로 본격 보급된 용무도는 1년만에 전국 16개 시ㆍ도 지부의 300여개 도장에서 3만여명이 즐길 정도로 저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버클리대학에 지도자를 꾸준히 파견하는 등 세계화에 힘쓴데 힘입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27개국이 지난 4월 세계용무도연맹을 창설했을 정도.
오는 13일에 있을 2002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개막식때는 전세계 유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범경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용무도가 빠른 속도로 정착하는 이유는 투기종목의 장점을 골라 실전무술화 해 재미가 있는데다 보기에도 박진감 넘치기 때문.
유도, 태권도 등에서 거의 사용치 않는 꺾기, 차기 등을 허용하는 등 경기방식도 무척 흥미롭다. 정해진 시간(3∼4분)안에 단판으로 다득점자가 승리하는데 팔의 주관절을 꺾거나 도복으로 상대의 목을 졸라 기권을 받으면 KO로 처리된다. 이외 기술은 보통 1점으로 쌓여간다.
한편 동양무예학과에 용무도 과정을 개설한 용인대는 올해 처음으로 5명의 특기생을 받아들여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무도협회 이재학 사무국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 이상 용무도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2년에뒤에는 국제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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