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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3회 전국체육대회 "그 허와 실"


체육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은 예정에 없었던 행사로 되어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행사비용의 절반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번 제 83회 전국체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현지 제주도민들 역시 크게 호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예년 대회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 주었다. 올 여름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많은 선수들은 이번 대회의 경우 제주도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경비적 부담감을 같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경비문제는 팀의 사기 문제 까지로도 전이되어 심각한 문제로 야기되었다. 어떤 팀의 경우 팀 전체의 시합이 끝나는 시간이 아닌 개개인의 시합을 종료와 함께 조기 귀화라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산수(격투기)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됨에 따라 연봉을 받는 실업팀선수와 체육회소속 선수들이 함께 대회에 참여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관행처럼 행해져 오던 계체량 문제부터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었다. 경상남도 우슈협회와 서울특별시 우슈협회 임원진이 본 대회에 진행을 맞기는 하였지만 몇 가지 실수로 인하여 많은 선수들이 시합에 제대로 참가하지도 못하고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본대회의 선수 계체 검록은 10월 9일 오후 4시부터 6시라고 나와 있었다. 그러나 장내에는 2시를 막 넘기자마자 선수 계체소식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다. 오랜만에 만난 각 시도 협회의 임원진들은 체육관의 현황을 모른 체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이 틈을 타서 경기진행요원은 선수들만 남은 체육관에서 빠른 속도로 계체를 진행하려고 하였다. 이에 체육관은 삽시간에 아수라장과 같이 분주해지고 하나 둘씩 계체를 하고 나오고 있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임원진들이 들어와 한바탕 소란을 피우며 계체 종료를 알렸다.

이와 더불어 공정한 시합을 위하여 정확한 시간 정확한 검록을 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16개 시도 감독 및 코치 입회 하에 4시부터 선수 1명씩 들어와 검록을 실시하였다. 4시에 시작한 계체 검록의 진행을 맡은 서울특별시 임원은 2시에 계체 한 선수 몸무게가 적혀 있는 책자를 들고 와 15개 시도 감독 및 코치들을 우롱하는 일까지 하였다. 그런 와중에 2명의 국가대표를 포함하여 기권 등 계체량 오버로 인하여 총 13명의 선수가 뛰지 못하는 사례가 대회사상 처음으로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례적으로 우슈 경기는 레슬링처럼 심판이 오판을 내리더라도 재심제가 없었다. 곤술에서 4위로 내려 앉은 박찬대 선수는 현 국가대표인 권흥석 선수의 곤술을 녹화하여 규정동작인 5발로 지정된 동작을 8발로 한 것을 소청분과에 넘겨 이에 재심이 이루어져 추가동작 감점을 주게하여 또 다시 순위가 뒤바뀌는 사례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이번 사건은 투로를 하는 선수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찬대 선수가 아닌 무명선수가 소청을 하였을 때 과연 그 소청을 들어줄 수 있었을까? 이러한 소청이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하여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문제점과 현 심판들이 그 자리에서 오판을 내리는 점으로 보아 과연 잘 보고 있는 것이지 의문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심판장을 보는 사람은 국제심판증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심판임에도 불구하고 심판진들은 장권 등의 도약(점프)동작들은 잘 보면서 그 외 자세(형)를 다들 알고 보고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점이 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심판의 공정성을 위하여 매 경기마다 심판 추첨을 하였지만 그들은 바뀌는 종목마다 과연 알고 하는 것인지가 의심이 가기도 한다. 또한 경상남도 체육회 소속의 임원과 선수들이 시합도중 한바탕 소란을 일으켜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산수선수 5명 중 4명이 참가도 하지 못하고 실격을 당한 소식을 들은 경상남도 측은 시합장으로 몰려와 소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선수들은 도체육회에서 연봉을 받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 조절을 못한 것이 문제이기도 하였지만 웬만큼 계체량이 초과되어도 시합에 참여할 수 있었던 그간의 관행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었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멀기만 하다.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우수한 선수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경기에 임하기 전에 경기의 룰과 진행방식 등을 숙지하여 이에 대비를 하여야 할 것이며 아울러 혈연, 지연 등에 얽매여 우슈발전을 저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댓글 2

이기웅 2002.12.06
남가자님 오랜만입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격투기도 대회에 따라 규정이 다소 다른데요 전국대회의 규정은 어떠한가요? 가령 팔꿈치공격과 무릅공격 손등공격에관해 알고 싶습니다. 체급구분은 어떠한지요?
ㅋㅋㅋ 2003.04.07
우슈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