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 ‘택견’ 전국체전 정식종목 확정
대한체육회 만장일치 통과… 2011년 첫 시범종목 채택이후 9년 만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우리나라 전통무예 택견이 100년 역사의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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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1일 제31차 이사회에서 택견을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안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제14차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위원장 안용규)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지 22일 만에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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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은 2011년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역대 최장기 시범종목에 머물렀던 택견은 9년 만에 정식종목 채택이 돼 생활 무예에서 엘리트 무예 스포츠 발전과 저변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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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전국 각 시도를 중심으로 개최하는 종합체육대회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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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종목은 ‘겨루기’ 부문으로 남자는 5체급(도급 ,개급 ,걸급 ,윳급 ,모급) 3분 3회전, 여자부는 3체급(개, 걸, 모) 2분 3회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출전 선수는 20~30대가 주를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선수복은 계량화 하지 않고 전통 ‘철릭’ 복식과 버선을 착용하고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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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관리단체로 지정됐던 대한택견회는 조직 정상화를 통해 지난 해 10월 8일 관리단체에서 해제됐다. 이후 곧바로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이라는 큰 쾌거를 이뤄 침체된 택견계에 큰 활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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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올해 첫 정식종목으로 치러지는 택견 대회가 지난해 관리단체에서 해제된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경북 구미에서 열린다. 시범종목과 엄연히 격상된 무대에서 처음으로 열릴 대회에 어떤 재미와 감동의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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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만 하더라도 전국에 400여개 전수관이 가맹됐지만, 현재는 100여개 곳으로 25%만 존재하고 있다. 전국 13개 시도에 가맹돼 있으며, 용인대 동양무예학과 택견전공자가 전부이다. 보급은 각 시도에 택견 전수관과 클럽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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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재 회장은 “택견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값진 결과”라면서 “대한민국 전국체전이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전국체전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의 경기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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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회 안치영 과장은 전국체전을 계기로 “그동안 실업팀 창단을 위해 여러 곳과 협의가 이뤄졌는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실업팀 창단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경기도 화성에 있는 안용중학교가 유일하게 택견을 육성하고 있는데, 앞으로 여러 중‧고등학교에서도 택견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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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무예 전문가인 허건식 박사는 "택견이 9년간 전국체전 시범종목의 탈을 벗고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되었다. 경기 택견이자 스포츠 택견이 한층 발전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태권도경기와도 비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작 정식종목이 되었어야 했다. 경기화는 대중성과 세계화에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택견인들은 중국 우슈인 경기우슈와 전통우슈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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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택견회화 다른 계열에서 전국체전 참가 여부에 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한택견회 전국체전 경기규정을 동의해야 하고, 대한체육회 선수등록을 반드시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한택견회 1단 이상 유단자야 가능하기에 사실상 복수 가입 또는 등록이 돼어야 하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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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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