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도를 마감하는 마지막 고단자 심사
지난 12월 4일 올 마지막이자 1900년대 마지막 고단자 심사(6,7,8,9단)가 국기원에서 벌어졌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194명이 출전한 이번 고단자 심사에는 예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시간 가량에 걸쳐 진행이 됐다. 이번 심사를 담당했던 오성훈 부장은 "예전에 비해 인원수가 늘었다" 며 "올해의 마지막 심사라 그런 모양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고단자 심사는 일년에 4차례 정도 있으며 그 심사가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6,7 단의 경우 품새 만을 심사하지만, 9단의 경우는 품새(지정품새, 자유품새 2가지), 논문 1편, 그리고 면접을 통해서 엄격하게 심사가 이루어질 뿐 아니라 나이제한(54세 이상)이 있어 쉽게 오를 수 없는 자리다.
이번 9단 심사에 참가한 현 국기원 교육분과 위원장이자 국기원 연수원 강사인 인 이규현 사범은 "늘 남을 가르치는 입장이다 보니 심사를 본다는 게 좀 어색하더라" 며 "9단은 입신의 경지로 이론과 기술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오르는 자리" 라며 9단이라는 자체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1999년 11월 현재 국기원에 등록된 고단자(6,7,8,9단)은 대략 6000명 정도이며, 8단은 630여명 그리고 9단은 190여명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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