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에서 배워가라'
10일부터 시작된 태권도는 이번 대회 남녀 8체급씩 모두 1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팀에겐 수익성이 매우 높은 금밭.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확정짓는 피니시 블로를 태권도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태권도의 대들보 미들급의 김경훈(27ㆍ에스원)과 헤비급의 문대성(26ㆍ상무)이 그 기대의 주역.
김경훈은 시드니올림픽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딴 태권도 스타. 원래는 미들급이지만 올림픽때 한국이 출전종목 수를 제한해 부득이 헤비급으로 나서 금메달을 땄다. 이번엔 자신의 체급인 미들급으로 돌아와 금메달을 노린다. 무릎부상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큰 무리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9년 세계선수권자 문대성은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이 재기의 발판이다. 2년전 시드니올림픽때 대표선발전에서 겪은 불운과 부상의 악령을 이번대회서 시원하게 날리겠다는 각오다. 당시 헤비급 대표선발전 순위는 1위 김제경, 2위 문대성, 3위 김경훈으로 끝났으나 김제경이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고, 2위와 3위가 재대결을 통해 대표를 뽑는다는 협회의 결정으로 재대결끝에 선배 김경훈에게 올림픽 티켓을 내줬었다.
지난해 3월에는 가장 많이 쓰는 왼쪽 무릎 근육파열로 선수생명까지 위기에 몰렸지만 혹독한 재활훈련을 통해 4월 아시안게임 선발전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제 태표팀 주장에 개막식 선수선서까지 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16체급 모두 출전하는 한국은 이번대회 적게는 8개에서 많게는 12개 이상의 금메달을 바라보고있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