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영 칼럼] 태권체조도 태권도 시범일까?
[태랑학회 신선영의 시범이야기] 태권체조, 신선영의 생각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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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체조도 시범일까?
\n\n그렇다!
\n\n'시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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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새만 하는 대회에서 태권체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시범대회에서는 태권체조 경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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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체조는 90년대 초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전에 있기도 했지만 태권체조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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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언제 어디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처음 보았던 태권체조는 태권도인에게는 참 말이 많은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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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태권도냐?”
\n\n“이상하다.”
\n\n“무도가 없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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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필자도 처음에는 어색해서 기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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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시범 종목 중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태권체조 대회까지 생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현재 태권체조는 대중적이고 작품성을 가진 수많은 작품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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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음악에 맞추어 리듬을 타고 동작을 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아크로바틱에 대형 변화, 음악 매칭, 도복 꾸미기 등 다양함과 창작성이 합쳐저 태권도를 안 한 사람들도 관심을 갖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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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이상하고 생소하다고 말이 많았던 태권체조가 왜 이렇게 인기가 상승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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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n\n대중 선호도 한몫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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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에는 관중이 있다. 관중은 비전문가도 있고, 아이, 어른, 남녀노소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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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파는 다소 무도적이고 딱딱한 무거움이 있지만 태권체조를 첨가하면서 대중과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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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n\n'관중들이 좋아하니 대중적으로 발절한 게 아닐까?'
\n\n또한, 어색했지만 하다보니 매력 덩어리였다. 최근에는 케이팝이 접목되면서 급성장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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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자도 선호한다.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모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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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를 가미하기도 하고, 아크로바틱 동작으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유명한 곡으로 매칭한 경우 소위 말하는 떼창도 가능하다. 과거 '태권체조'란 말조차 없던 그 시절 선배님들의 미래를 보는 안목이 빛을 발하는 시기가 도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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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시대를 앞서가는 몇 분들이 태권도의 획을 그은 건 아닐까?
\n\n조심스럽게 평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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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도 장단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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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동작과 품새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확실히 품새를 전공한 친구들이 동작을 잘하고 멋있다. 거기에 기계체조(아크로바틱)까지 또 거기에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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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것도 너무 과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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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수련생이 하기에는 너무 어른스러운 작품!
\n\n너무 선정적인 작품!
\n\n무도는 없고 멋 부리기만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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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에도 성별과 연령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린 수련생이 너무 멋만 부리는 어른 같은 모습들은 필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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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아이는 아이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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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진 태권체조의 기본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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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부분이 많지만, 간혹 당황스럽게도 기본동작과 품새가 기반인 태권체조에 기본기도 모자란 수련생이 과하게 멋만 부리거나 너무 기계체조에만 의존해 남발하는 부분을 볼 때 좋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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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태권체조에 특화되어있는 단체들도 많은데 과한 부분은 조금만 자제해 주길 개인적으로 바라본다. 멋도 알맞은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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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체조 또한 개인전은 없다. 모두 단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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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7인에서 9인으로 구성된다. 혼성, 남성, 여성, 초등생, 중고등생 등 다양한 인원조합이 가능한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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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품도 여자 수련생이 표현하는 것과 남자수련생이 표현하는 것은 다르다. 연령으로 나누면 그차이는 더욱 커진다. 그래서 필자는 무엇보다도 테마와 컨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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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주관적이지만 태권체조는 품새 기본기가 좋은 수련생들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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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발차도 쭉쭉!
\n\n손동작의 임팩트도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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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댄스, 태권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것 또한 누군가는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저렇게 부르는 기준은 뭘까? 궁굼한 것이 많은데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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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의 한 부분으로 크게 다가온 태권체조! 아직 안 해봤다면 지금이라도 해보길 권한다. 시범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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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신선영 관장 ㅣ ssy18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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