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영 칼럼] 들어는 봤나 '감차감'?... 이번에는 시범 용어 파헤치기!
[태랑학회 신선영의 시범이야기] 난무하는 시범용어들, 누군가는 정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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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시범용어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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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기도, 품새도 그들만의 비속어가 있다.
\n\n시범은 기술 체계가 품새나 겨루기처럼 정립되지 않았다. 기술 이름도 팀별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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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선수등록 제도가 아직까지 없다. 필자는 선수등록에 대한 필수 여부는 반대한다. 선수등록은 대회가 중점이다. 따라서 본 단체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 입시를 위한 대회 참가도 하지만 공연과 초청시범이 본 단체는 먼저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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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범이 있다면 과감히 총장기도 포기할수있다. 시범을 통해 가르치고 싶은 것이 다르기에 방향과 시스템이 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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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스템은 비공개이다. 연합을 하지 않고 단일팀으로 수십명의 팀을 구성하는 것은 분명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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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선수들의 실력은 일취월장 하고 있다. 왠만큼해서는 명함도 못 내밀고, 수련생들은 대학을 가기위해 목숨을 걸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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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너무 과열되어 부상을 무릅쓰는 모습들에 무도가 변질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대회도 우리에게는 시범의 한 부분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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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를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 곳을 갔다왔다. 다시 돌아와서 본론을 이야기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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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리, 쭈가리, 백공, 2단계, 3방, 옆4, 돌오방, 롤링, 라스트, 720, 하벨, 벨트, 측전주, 등 다양한 시범 용어는 써도 써도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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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한마당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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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회전이라 함은 2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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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수평!
\n\n또는
\n\n수직축! 수평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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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이라는 단어가 나타내는 뜻은 주가리 계열이다.
\n\n왜 주가리라고 하는지, 어떤 누구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 지금은 뒤공중돌기의 대명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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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이라는 단어는 540계열이다.
\n\n몸의 회전이 수직쪽이냐 수평쪽이냐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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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축'은 축이라는 말이 들어가면서 완전 바뀌어 버린다.
\n\n몸을 수직의 축을 꽂아 돌리면 어떻게 돌아가는가?
\n\n540계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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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축을 꽂은면 주가리 계열이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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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에서는 가로돌아 격파, 세로돌아 격파라고 한다. 한마당은 한글이다. 전자는 한자이다. 문제는 요즘 뭐든지 용어를 줄여서 부르는 추세라 수평, 수직 간단히 불러야 하는데 한마당에서는 가돌, 세돌 이런식으로 불러야 한다. 솔직히 입에 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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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글은 위대하며 잘 사용해야 하는 것이 맞다. 더군다나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며 종주국으로서 외국에서도 한글을 사용하며 지도한다. 가끔 외국에 시범을 가서 보면 한글용어로 수업받는 외국인들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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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의 용어는 당최 적응이 안된다. 못 알아들으면 아재라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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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난 아재다! 아님 노딱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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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용어는 적립되어야 한다. 확립되어야 한다. 본 단체는 아직도 수평, 수직이라 부른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그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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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이라는 격파용어도 처음부터 필자는 이해가 안되었다. 사람을 넘어 격파를 한다던가 벽처럼 진행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극복하면서 하는 격파는 그렇게 부르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보조자가 격파자를 공중으로 띄워올려 하는 기술격파는 장애물 격파라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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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이라 하면 방해가 되는 것인데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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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격파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필자는 조심히 주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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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격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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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총장기나 시범대회 요강에는 장애물격파라고 나와있다. 따라야지 별수 없다. 장애물격파 기술명도 이름짖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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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양학선이 최초로 기술을 해서 양1, 양2 이렇게 부른다.
\n\n대부분 신기술은 장애물에서 나오므로 최초 시연한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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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우 '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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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수원지역에서 발생했구나 했다. 알아보니 수자 들어간 친구가 최초로 해서 '수1'이란다. 수원쪽에 살고 있다고도 들은 듯도 하다. 거기서 한 장을 더차면 수원 2방, 수원 3방 이런식으로 파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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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1' 2단계부터는 공식적인 대회에서 본단체가 처음으로 성공하여 주제넘게 3단계는 '타노스' 4단계는 '건틀렛'으로 정했다. 용어가 인기가 있을줄 알았으나 어느새 묻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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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감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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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밟고 감아회전하고 차고 또 감아찬다는 말이다. 참고로 차감차도 있다. 그 외 별외별 용어들이 난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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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는 예전에 시범마지막에 찬다고 해서 '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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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차기도 교본에 보면 돌개차기라고 한글로 나와있는데 보통 턴이라는 한글자를 선호한다.
\n\n누군가는 용어확립이 필요한건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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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적으로 터지는 신기술!
\n\n더 이상 나올게 없다고 한게 벌써 4년전인데 매년 새로운 기술의 격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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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따불 같은 엄청 위험한 기술들도 선보이기도 하면서 부상의 위험성도 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부분도 시간을 내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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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회는 비슷한 뜻의 용어를 쓰지만 그때 그때 적응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동반된다. 그래서 대회 대표자 회의를 가보면 시범 쪽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질문도 끝이 없다. 그만큼 시범열풍이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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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점점 바람이 거세 태풍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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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신선영 총관장 ㅣ ssy18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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