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기고] 우리도장은 ‘역량교육’으로 수련생 인성을 개발!

[4차산업의 후속편!라이프스킬 2탄!!] 한국스포츠과학원 KASS 임태희 원장, 현장 전문가 배준수, 양윤경, 윤미선 사범이 대화 형식으로 전한다.

[기고] 우리도장은 ‘역량교육’으로 수련생 인성을 개발!
배 사범은 태권도 인성이 수련을 통해서 삶에 실천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인성이 추상적인 의미에 머무르는 것보다 현실과 삶에 실제로 활용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최근 교육 트렌드 또한 배운 것을 삶에 써먹을 수 있는 가치라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배 사범은 이참에 ‘역량’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도장에 적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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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교수가 배사범에게 라이프스킬 역량 교육을 설명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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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교수님, 그래서 ‘역량교육’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궁금해서 못 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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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그래, 잘 들어봐. 우리가 학교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기술을 익히고, 태도나 가치를 만드는 것을 내적 자산을 키운다고 표현하거든. 배 사범 부모님 세대는 개인의 능력을 키워서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 목표 중 하나였어. 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도 먹고살만해진 거야. 그래서 무조건 경쟁에서 이기고 많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배운 내적 자산들이 삶의 가치나 행복을 얼마나 잘 키워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해졌어. 그게 바로 역량교육의 핵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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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아∼ 학교에서 단지 기술과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란 말씀이신 거죠?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그 배움의 과정에서 보다 가치 있는 것을 발굴하고 내 삶에 활용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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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맞아, 이제는 배움에 그치지 않고 그 배움에서 얻은 것을 삶에 쓸 수 있는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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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는 했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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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인성’ 개념으로 이야기 해 볼게. 인성이라는 추상적인 의미를 지식으로 습득하거나 감성으로 느끼는 것에 그치지 말고, 인성을 태권도 수련 과정에서 익히는 하나의 ‘기술 skill’로 이해하는 거지. 배 사범, 태권도 기술은 어떻게 하면 습득하거나 발달시킬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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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글쎄요. 아마도 그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복적인 연습이나 훈련을 통해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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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맞아. 이 기술의 개념을 인성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연습해서 기술을 익히면 필요한 곳에 써먹을 수 있겠지. 이처럼 인성과 같은 추상적인 의미를 기술과 같은 의미로 바꾼 것이 바로 ‘라이프스킬 life skills’이라고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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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아∼ 그렇군요. 그럼 이걸 태권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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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그래 맞아. 태권도장의 예를 들기 전에 역량교육을 통해 라이프스킬이 삶으로 어떻게 전이(적용)되는 지를 그림으로 설명해줄게. 이 그림을 봐. 먼저 수련생들은 학교에서는 선생님, 도장에서는 사범님, 그리고 가정에서는 부모라는 ‘외적 자산’들을 지니고 있지. 그리고 외적 자산들로부터 바람직한 태도  지식  믿음·신념·용기와 같은 ‘내적 자산’을 키우게 되는 거야.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내적자산은 도장·학교·가정 등으로 전이될 수 있어. 이때 바로 ‘라이프스킬 life skills’이라고 하는 구체적인 기술이 우리가 목표를 성취하거나 갈등과 문제 해결, 또는 감정 조절이나 주변 사람과 협동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활용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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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교육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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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학습이나 체험을 통해서 외적 자산을 키우고, 이 과정에서 성취경험 같은 내적 자산을 키움으로써 라이프스킬이라는 구체적인 삶의 기술을 터득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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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정확히 이해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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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교수님, 역량교육이라는 것이 OECD에서는 이미 미래 교육으로 인정받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념들이 태권도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OECD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을 태권도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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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당연하지! 배 사범,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지 않았나? 실제로 많은 연구자들은 태권도와 같은 스포츠 활동이 청소년이나 유소년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태권도가 지니고 있는 교육적 기능과 장점들을 한 번 잘 생각해봐. 그러면 태권도 수련이 곧 역량교육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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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태권도는 교육적 가치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역량교육이 무엇인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라이프스킬이 무엇이고 어떻게 연습하고 개발할 수 있는지 아직 감이 오지 않습니다. 혹시 도장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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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하하하. 배 사범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벌써 점심시간인데 같이 식사나 하고 가지 그래? 식사하면서 더 이야기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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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범: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간만에 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공부하는 느낌입니다. 그동안 공부를 너무 안한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은 제가 쏘겠습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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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배 사범 고맙다. 마음만 받을게. 혹시 시대가 많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느껴? 태권도가 오늘날 세계 무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시대흐름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 거란다. 그 속에 부작용도 있겠지만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지.
\n확실한 것은 변화에 편승하지 못하는 사범들은 도태되거나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지. 왜냐하면 요즘 학부모들은 어려 종류의 정보들을 너무나도 쉽게 얻을 수 있거든. 아무튼 자세한 이야기는 식사하면서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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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와 배 사범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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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태희, 배준수, 윤미선, 양윤경 ㅣ tkdy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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