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어진 세계무술의 축제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하는 "제 5회 충주 세계 무술 축제"가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 충주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31개국 50여 개의 무술단체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무술축제로 충주의 주요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대회 개막을 알리는 선언에 많은 외교관 및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를 참석하여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와 인지도가 높아짐을 실감나게 하였다.
식전 행사로는 이번 대회 참가국인 31개국의 화합을 도모하는 충주 여자 상업 고등학교의 퍼레이드와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의 시범이 있었다. 지난 대회에 참가 한 바 있는 그리스가 이번 축제에 불참하는 관계로 아쉽게도 "판크라치온"을 볼 수 없게 되었으나 케냐가 올해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케냐의 무술"낙바부카"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태권무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 알려져 있으나 태껸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보는이로 하여금 신선한 우리 나라 고유의 전통무술의 아름다움으로 그 격을 승격시키는 듯 하였다. 식후 행사로는 택견, 브라질의 카뽀에라, 북경 소림체육학교, 택견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경축행사로 야외 메인 무대에서는 비무술단체 용인 외대 중국어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태극권 시범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태극권을 배운 지 2달이 채 되지 않은 초보자들이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이루어진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또한 경기도 우슈협회에 속해 있는 프로우슈팀과 택견, 연예인들의 노래 등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나 무술축제로서의 독창적인 진행 보다는 대중적 인기를 의식해서인지 행사의 다양함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아나운서가 턱을 괘고 다리를 꼬며 해설을 하는 모습들이 보는이로부터 따가운 눈빛을 받기도 하였다.
28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다양한 세계각국의 고유 무술들이 메인무대와 수안보 물탕공원, 양성 능암온천 등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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