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압에 있어서의 누르기
지압에 있어서의 누르기
경혈을 누르는데 있어 강도의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것이 된다. 즉, 적량의 힘을 가해 지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지압시 최적의 강도를 넘거나 모자라게 될 경우 전혀 효과를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이하의 내용은 지압에 있어서의 적당한 힘과 그것에 바탕한 효과적인 지압 시간을 살펴보는 것으로 한다.
적량이란
적당한 강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혈 부분 아무 곳이나 눌러보면서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즉, 조금씩 힘을 주어가면서 상대가 기분이 좋게 느끼는 시점까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적량이라 함은 그 누름의 강도가 기분이 좋은 시점에서부터 아파지는 때까지의 경계점이 되는 부분을 말한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그 정도의 감을 잡아가는 것이 결국 관건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경혈에 전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좀더 세야 할 필요가 있는 경혈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즉, 기본적인 적압에 근거하여 경혈에 따라 지시하는 정도의 힘을 주는 것이 결국 올바른 지압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누르는 시간
보통 하나의 경혈을 지압할 때는 연속해서 세 번 누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적당한 힘을 가지고 지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어떤 식으로 안배를 하느냐의 문제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된다. 즉, 누르기에 있어서의 시간이라는 것은 적당한 시간에 비해 길어졌을 때나 짧아졌을 때 할 것 없이 제대로 된 반응을 기대하기 힘든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경혈을 누를 때는 같은 힘으로 눌러서는 안되며 강약을 주면서 지압해야 한다. 이런 경우 자극이 반응하기까지의 시간이 있으며 이를 잠복기라 한다. 잠복기는 대개 3초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한번 누르는 데 소요되는 10초 동안 중에 최초 3초는 자극을 간직해서 반응을 불러일으킬 준비기간으로 보고 서서히 힘을 주어 가도록 한다. 최초 3초가 지나고 최대의 힘이 들어간 때부터가 경혈의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부터는 지속적인 힘으로 5초간 눌러준다. 이때의 경혈은 최고조의 흥분상태를 나타내게 되고 이후부터는 천천히 힘을 빼주어야 하며 그 시간은 2초가 적당하다.
결론적으로 10초동안의 지압은 힘을주는 최초 3초, 힘을 지속하는 5초 서서히 힘을 빼는 2초로 구성된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10초의 시간이라는 것은 결국 일반적인 표준이 되는 것일 뿐 모든 경혈에 동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경혈에 따라서는 15초가 적당한 경우도 있고 20초가 최적인 부분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초 한번 누르기가 끝나면 다음 한번 누르기를 더 해주게 되는데 이는 효과를 배로 늘릴 수 있는 작용을 한다.
최초 한번 누른 후 경혈이 최고조에 다달았을 때 서서히 힘을 빼고 그대로 손가락을 경혈에 댄 상태에서 2,3초 동안 정지한 후 다시 한번 눌러 주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는 최초의 흥분상태의 여운을 지속시켜 효과를 얻는 것이 목적이다.
그 외의 누르는 법
앞에서의 누르기와는 다른 형태가 되는 지압법으로 기본적으로 힘주기, 지속, 힘빼기의 방식을 취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경우가 힘주기와 힘빼기의 기간을 최대한 짧게 하는 순간압법이 있다. 이 방법은 설사를 할 경우 주로 사용하는 지압법이 된다. 이외에도 몇가지 다른 누르기가 있지만 가정지압에서는 별로 쓰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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