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안 주지츠 서울캠프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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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주지츠는 일본인 마에다 미츠요의 실전유도를 엘리오 그레이시가 합리적이고 세련되게 다듬어 체계화시킨 무술이다.당시 엘리오 그레이시는 단신(短身)에다 몸이 몹시 허약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몸집이 작은 사람도 기술의 힘으로 큰 힘을 제압할 수 있는 합리적인 무술을 연구하였고,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전적인 유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후 엘리오는 도장에 찾아오는 어떤 사람하고도 실전 대결을 펼쳤고 작은 체구의 그는 항상 이겼다. (그가 패한 건 일본의 전설적인 유도인 기무라 마사히코와의 일패 였다고 한다. 당시 그는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네시간 여 동안이나 기무라와 사투를 벌였다고 한다.)
왜소한 몸의 엘리오가 싸움에서 거구들을 제압하는 것을 본 브라질인 들은 그에게 열광했고 유술이 브라질에 널리 퍼지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게 된다. 그 후 미국의 무규칙격투기, UFC대회에서 상대적으로 외소 한 호이스그레이시의 3회 연속우승으로 세계무술인들을 놀라게 했고 지금은 주지츠가 이종격투가들의 필수수련종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브라질리안 주지츠를 수련하는 곳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에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수련시간에 맞춰 찾아간 주지츠 캠프에 들어서는 순간 기자의 몸으로 열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3명 정도의 수련생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간단한 몸풀기는 여느 운동과 다를 바 없었다. 기술지도는 전체을 대상으로 하였고 실제의 대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의 기술연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색적인 광경이라면 체급에 관계없이 돌아가며 스파링을 하는 것이었다. 거구의 수련생들과 작은수련생들이 맞잡고 연습과 스파링하는 광경은 지금까지 체급경기를 주로 보아온 기자로써는 약간은 의아했다. 이희성 지도사범은 "우리 주지츠캠프는 체급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상대라도 힘이 아닌 기술로써 제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며 주지츠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지도사범의 체중은 63~65키로 정도인데 수련생들 중에는 거구들이 상당히 많았다.
한서대 경호비서 학과에 재학 중인 백종권씨는 "제가 183Cm에 85Kg 정도인데 사범님을 이겨 보는 게 소원입니다."라고 말하며 웃는다. 이런 한 현상은 참관 중에도 종종 눈에 띄었다. 70Kg의 수련생과 87Kg의 수련생과의 스파링에서 70Kg의 수련생이 간단하게 시합을 이겼다.
이희성 지도사범은 "체격이 작은 수련생은 3개월 정도 했고 체격이 큰 수련생은 1주일정도 수련했으니 3개월 한 사람이 이기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라고 말하며 꾸준한 수련과 스파링에서의 침착한 마음을 강조하였다.
1시간30분 정도의 수련시간 중 1시간을 스파링에 할애하는 주지츠의 수련방식도 상당히 독특하였고 새로운 스타일의 대련모습도 매우 흥미로웠다. 브라질리안 주지츠 캠프는 주말반과 평일반으로 구분하여 운동을 하고있다.
중학생에서부터 일반인, 외국인 등이 다양하게 수련하고있으며 그 열기 또 한 대단하다. 세계 각 국에서 실용적인 무술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라질리안 주지츠의 한국에서의 행보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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