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행 시동 건 이대훈… 2018 로마 월드태권도GP 우승
한국, 로마GP시리즈 1, 첫날 이대훈 금 1, 인교돈 은 1, 오혜리 동 1개 획득

\n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은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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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은 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Foro Italico)’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로마 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1’ 첫째 날 남자 -68kg급 결승에서 오랜 라이벌 러시아 알렉세이 데니센코(DENISENKO, ALEXEY)를 10대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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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선취점을 뽑은 이대훈은 2회전 초반까지 4대0으로 앞섰으나 후반 연이은 몸통 실점으로 4대4 동점으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3회전 잡는 행위로 실점한 뒤 곧 몸통 공격으로 앞서다 또 감점을 받아 6대6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후반 천재적인 몸통 득점을 거푸 추가해 상대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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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에서는 대만의 간판주자로 이대훈을 쫓는 황 위런(Huang, Yu-jen)을 상대로 기습적인 머리 공격을 내주며 2회전까지 고전했지만, 3회전 주특기인 빈 몸통 공간을 공략해 28대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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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대훈은 2013년 월드 그랑프리가 시작된 이래 통산 9회 우승과 더불어 2015년 맨체스터 그랑프리 3차전 우승이후 출전한 GP 7연속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벌써부터 낙관해서는 안 되지만, 이미 안정적인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도쿄 올림픽을 향한 준비가 본격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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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대훈은 우승직후 소감을 묻자 “일단 선발전(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을 끝내고서 올해 가장 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면서 “오늘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분석하고 나온 것을 느꼈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잘 대응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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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을 향한 랭킹 포인트 확보에 대해서는 “랭킹은 워낙 안정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큰 걱정은 안 하지만, 앞으로 있을 여러 그랑프리에서 상대들이 나를 분석해 막상 올림픽에서 승패가 좌지우지될까 걱정된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상대 선수들을 많이 분석하며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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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세계선수권(통산 3회 우승)과 그랑프리(통산 9회 우승) 등은 제패했지만, 유독 올림픽 우승(2012 런던 은, 2016 리우 동)과는 인연이 없었던 이대훈은 “그랑프리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냈지만, 한편으로 또 (도쿄)올림픽에서 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도 된다. 그래서 앞으로 있을 그랑프리에서 계속 이기는 습관으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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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열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올림픽과 다르게 아시안게임에서는 계속 좋은 성적을 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3연패를 달성하고 싶은 욕심을 내고 있다.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서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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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날 함께 결승에 오른 2017-2018 그랜드슬램 우승자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결승에 오른 인교돈은 지난해 아비장 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금메달을 내준 러시아의 블라디스리브 라린(LARIN, VLADISLAV)과 재대결에서 오른발 몸통 앞발에 거푸 실점하며 8대13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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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춘천시청)는 8강에서 김잔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중국의 신예 장 멩유(Zhang, Mengyu)에 22대40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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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주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딴 올해 스무 살 장 멩유는 크게 주목 받지 않은 선수지만 결승에서 프랑스 마그다 뷔엣 에낭(WIET HENIN, MAGDA)을 11대9로 누르며 깜짝 우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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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0kg급에 출전한 조철호(강원도체육회)는 16강전에서 이날 우승한 라린에게 11대6으로 패했다.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잔디(삼성에스원) 역시 이날 깜짝 우승한 장 멩유에게 21대13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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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그랑프리 시즌을 연 이번 로마 그랑프리는 총 51개국에서 남녀 8체급에 25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WT가 주최하는 국제대회 사상 첫 야외 경기장에서 열렸다. 프로테니스협회(ATP)가 주최하는 ‘로마 마스터스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가 이번 대회를 유치해 경기장 지붕을 씌우는 개조 작업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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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선수에게는 미화 5천불과 올림픽 랭킹포인트 40점을 부여한다. 이번 대회부터 지난 4월 튀니지 WT총회에서 의결된 새로운 경기규칙이 첫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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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이틀째인 2일에는 남자 –58kg급, 여자 –57kg급, 여자 +67kg급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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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남자 –58kg급 랭킹 1위 김태훈(수원시청)과 2017 무주 세계선수권 우승자 정윤조(용인시청), 여자 –57kg급에 이아름(고양시청), 임금별(한국체대) 여자 +67kg급에 이다빈(한국체대), 안새봄(춘천시청)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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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018 로마 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 첫째날 경기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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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67kg급
\n\n1위 Mengyu ZHANG(중국)
\n2위 Magda WIET HENIN(프랑스)
\n3위 오혜리(한국), Lauren WILLIAMS(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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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8kg급
\n\n1위 이대훈(한국, 대전광역시체육회)
\n2위 Alexey DENISENKO(러시아)
\n3위 Yu-jen HUANG(대만) / Bradly SINDEN GREAT(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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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0급
\n\n1위 Vladislav LARIN(러시아)
\n2위 Kyo-don IN(한국)
\n3위 Maicon SIQUEIRA(브라질) / Dmitriy SHOKIN(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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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이탈리아 로마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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