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제는 ‘기술’이 중요… WT총회 '뒤차기 4점'으로 개정
WT 정기총회… 회전기술 가산점 2점, 선수보호 차원 계체 최대 2회까지 확대

\n전자호구 도입 이후 몸통 앞발 공격이 주를 이루던 태권도 경기의 대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술동작에 대한 가산점이 확대된다. 신장이 적더라도 기술이 좋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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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5일 튀니지 함마메트의 솔아주르(Sol Azur) 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경기규칙 및 규약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눈여겨 볼 점은 몸통 기술의 가산점 확대와 계체 최대 2회로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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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몸통 회전 기술의 경우 3점에서 4점으로 늘어났다. 대표적인 기술은 뒤차기와 돌개차기(360도 회전 돌려차기)다. 여기에 최근 등장한 몸통 뒤후려차기 역시도 4점으로 인정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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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없는 머리 공격은 3점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머리 공격에 회전이 가미되면 2점이 추가돼 최대 5점을 유효득점으로 인정받는다. 경우에 따라 회전 머리 공격 후 상대가 한계선 바깥으로 나거나 넘어졌을 경우 감점까지 추가되면 최대 6점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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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는 기술을 유도하기 위해 가산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대가 머리 공격 또는 앞발을 공격 했을 때 과감하게 회전 기술을 사용하면 더욱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박진감과 태권도 기술의 우수성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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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감점 규정도 개정됐다. 경기장 한계선 밖으로 이제는 한 발만 나가도 감점 처리된다. 또 소극적인 경기를 방지하기 위해 선수가 5초간 공방이 없다면, 주심이 ‘파이트 신호’를 외쳤음에도 5초간 움직임이 없다면 곧바로 감점을 주게 된다. ‘몽키킥’과 같은 변칙 발기술도 감점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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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큰 변화는 ‘계체 규정’이 바뀌었다. 현행 경기 전날 한 번만 하던 계체를 최대 두 번까지 확대된다. 경기 당일 첫 경기 후 두 시간 전 경기위원회가 무작위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선수는 다시 한 번 ‘계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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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계체시에는 해당 체급 초과 5% 이내 체중만 통과되고 초과시에는 재기회 없이 곧바로 실격(DSQ) 처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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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남자 최경량급인 –58kg급은의 경우, 당일 계체 대상자로 선정되면 60.9kg(58*0.5=2.9Kg/58+2.9=60.9kg)이 통과 기준이다. 여자 –49kg급은 당일 계체 기준은 최대 51.45kg까지다. 선수 선정 기준은 WT이 주관하는 국제대회 규모에 따라 33%, 25%, 20%로 차등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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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변화의 이유는 체급경기 선수들의 무리한 체중감량을 제한하는 선수 보호 장치 강화이다. 단 시간 내 감량은 선수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는 의무적인 소견에 따라 다른 종목의 추세에 따라 변경하게 됐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올림픽 유사 종목인 유도가 개정된 계체방식을 유지하고 있고, 레슬링과 복싱 등은 당일 계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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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장전 4회전 명칭을 골든 포인트 라운드(Golden Point Round)에서 ‘골든 라운드(Golden Round)’로 고쳤다. 방식 역시도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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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골든 라운드’는 1점을 먼저 선취 득점하거나 2번의 감점이 선언되는 순간 승리했다. 이제는 두 번의 감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2점 이상을 먼저 획득해야 승리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따라서 주먹 득점으로는 2회 이상 유효득점으로 인정받아야 승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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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라운드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경우에는 주먹 몸통 공격이 성공한 선수, 전자호구에 기록된 유효타 횟수가 많은 선수, 기존 3회전 중 더 많은 회전을 이긴 선수, 골든 라운드까지 4회전 동안 감점을 적게 받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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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간 변경도 대회 환경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됐다. 현행 2분 3회전 2분 3회전 경기를 기술대표 재량에 의해 ▲1분 3회전, ▲1분 30초 3회전, ▲2분 2회전 이외에 ▲5분 1회전 경기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5분 1회전 경기 때에는 각 선수가 30초간 한 번의 ‘타임 아웃(Time out)’을 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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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선수 보호에 중점을 둔 새롭게 개정된 규칙은 오는 6월 1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2018 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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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날 총회는 지난 해 10월 타계한 WT 김운용 창설 총재에 대한 애도로 개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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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에 위치한 기니 비사우(Guinea Bissau)는 지난해 12월 WT 전체 회원국 이메일 투표를 통해 209번째 회원국으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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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총회는 2019년 5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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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선발전과 2018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 대회 하루 전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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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살레 쿠베르테 함마메트 (La Salle Couverte Hammamet) 경기장에서 6일부터 2틀간 열리는 유스올림픽 세계선발전은 110개국에서 만 16-17세 사이의 선수 434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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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에서 9일부터 5일간 만 15세부터 17세 사이의 남녀 선수 10체급으로 치르는 2018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 대회는 120개국에서 962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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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튀지니 함마메트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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