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인의 긍지를 심어준 장애우 김 종수 선수의 투혼
김 종수선수의 투혼이 검도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제15회 한국사회인검도대회(사단법인 대한검도협회주최) 13일 개인전 김 종수 선수에 대한 기사가 요즘 검도계에서 아주 흥미 있는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김종수 선수의 결승 경기에서 두 번의 반칙으로 시합에서 패했다는 승패여부를 놓고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그 경기의전모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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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7월13일(토)
부별 : 장년부 개인전4강
선수 : 김종수(송우리검도교실) // : 박영민(장산검도관)
주심 : 김윤화(7단)
부심 : 서낙원(6단)// : 이석희(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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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인전 경기에서 오른손으로만 상단 (칼을 중단이 아닌 머리위로 치켜들고 하는 자세)을 사용하는 선수가 있어 대회 관중들의 시선을 바로잡는 경기가 있었다. 보통 모든 선수들의 기본 공격자세는 칼을 두 손으로 잡고 상대의 인후부를 겨냥하는 중단자세를 취한다. 칼을 머리위로 치켜들고 공격자세를 하는 상단을 사용하는 선수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다고 한다. 그런데 상단을 사용하고 그것도 오른손으로만 상단을 사용하는 선수가 있어 모두들 웅성웅성 거리며 그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그런데 이 선수는 예선 경기에서 계속 이기고 결국 결승까지 가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 선수가 두 번째 예선을 마치고 오른손을 벌벌 떠는 것을 보았다. 급기야 간호사에게 응급처치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까지 있었다. 왜냐하면 죽도(120cm,510g이상)를 한 손으로 1분 이상 휘두르는 경우 (정상적인 경우 검도는 죽도의 끝부분을 왼손으로 움켜잡고 경기를 한다; 김 종수 선수경우 왼손장애자로 오른손으로 죽도의 끝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 경기를 했다) 팔목과 어깨가 마비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김선수의 손과 팔은 시합을 마치고 난 뒤 얼음 찜질을 하지 않으면 추위에 입술을 떠는 것처럼 계속해서 떨며 경련을 일으켰다. 왼손의 장애로 왼손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선수라 오른손으로만 상대선수를 상대해야 하는 버거운 경기로 김 종수 선수의 투혼은 이번 4강에 진출한 월드컵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비하고 싶다.
그러나 승전보는 결국 결승에서 반칙 두개를 받아 멈추고 말았다.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 많은 검도인들이 의아해 했고 심판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판정결과를 인터넷에 공지 심판의 불공정성 여론에 대해 해명하고 이해를 시켰다.
[내용 : 당시 경기를 진행한 세분 심판선생님 말씀을 옮기자면, 김종수선수가 죽도 놓침으로 반칙 한번을 선고 받은 상황에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문제의 반칙사항을 주심을 보신 김윤화선생의 각도에서는 반칙 사항을 놓쳤다 하셨고 두분 부심은 김 종수선수의 좌수가 본인의 칼날 부위에 닿아 3심 합의 하에 판정을 내렸다 합니다.
결론 :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경기자의 손이 본인의 칼날 부위에 닿았다면 심판규칙 제17조7항 세칙 제16조 2항에 의거하여 반칙행위에 해당하며 판정은 공정합니다.
다만 관전하시는 입장에서는 모호한 판정이 아닌가 라고 할 수 있겠으나 주임심판의 각도에서 볼 수 없는 반칙이라면 당연히 그러한 의문을 제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장애를 극복하고 전국대회 4강에 올라 석패 하고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김 종수선수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있고 그러한 점을 놓치지 않고 지적하는 관중이 있다면 우리 검도는 날로 발전할 것입니다.
지적 감사합니다.(한국사회인검도연맹 전무이사)]
김선수의 투혼이 검도인의 자긍심과 긍지를 높였다는 칭찬의 글이 대한검도게시판과 여러 검도 사이트에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으며 김선수와 같은 도장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송 진영씨는 “정말 놀랐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을 읽고 글속의 주인공이 저와 운동을 하는 선배 형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관계로 시합장에 못 가서 굉장히 아쉬웠지만 다른 분의 글을 보니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 주신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저도 형님을 존경합니다. 항상 밝은 성격과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하는 마음. 시합에는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형님은 웃는 얼굴로 시합장을 나왔을 겁니다.
제가 검도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유는 운동을 하여 육체를 단련하고 시합에서 이기기보다는 이렇게 좋은 선배들이 있고 제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올바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사회인연맹은 이번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련기와 사진공모전을 하고 있다. 단연 김 선수의 투혼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선수의 투혼이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투혼으로 국민이 하나가 된 것처럼 전국 검도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좋은 이야기거리가 되었음은 당연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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