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심사비, 투명하게 청구해야 하는 이유?
아직도 심사비용 불투명하게 일방적으로 청구해 학부모 ‘불만’ 많아!

태권도장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만 중 하나는 ‘국기원 심사비’.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이제는 많은 도장들이 1품 이상 심사를 보는데 10만원 이상을 내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아직도 일부 도장은 막연하게 ‘국기원 접수비’라고 둘러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지식정보가 공개된 시대라 더는 불투명하게 청구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학부모들에게 불신만 초래하게 된다. 현재 기준 국내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국기원”을 검색하면, 최상단에는 “아니 무슨 국기원 승품 심사 접수비가 이렇거 비싸요?”라는 카페 글이 검색된다.
이 게시물은 자녀를 태권도장에 보낸 학부모의 글이다.
“이번에 국기원 처음 간다. 1품 승품 접수비가 12만원이고, 초본 1통 보내라고 안내문이 왔다. 원래 접수비가 이렇게 비싼가? 진짜 대박이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비슷한 학부모들이 현재 국기원 심사비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일품, 이품, 삼품 점점 더 비싸져요”
“1품 승품비가 12만원이었다. 2품 승품비는 더 비싸다. 12월에 3품 따러 가는데 얼마일지 ㅜㅜ”
“도장마다 (심사비)가 다른가보다. 우리는 3품이 18만원 이었다”
“어머머,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감인 듯”
이밖에도 여러 의견이 있다. 대부분 부정적이다. 실제로 학부모는 차마 도장에 이런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지만, 속으로 불만을 삭히고 있다. 또 주변 학부모들과 그 불만에 대해 토로하곤 한다.
이런 불만은 이 카페뿐만 아니라 ‘지역맘’ 카페 등에 단골로 오르는 내용이다. 부모들은 도장마다 심사비가 다른 이유, 심사비가 매년 오르는 이유 등을 따지고 있다. 이런 불만이 나온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도장에서 심사비를 청구함에 있어 왜? 1품에 예를 들어 10만원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딸랑 심사비용 1품 : 10만원, 2품 15만원, 3품 20만원 식이다. 마치 심사비용이 모두 국기원에 내는 수수료인 것처럼 설명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는 하루에도 몇 통씩 학부모들로부터 “심사비가 대체 얼마냐”라는 민원 전화를 받는다. 담당자들은 학부모들이 전화로 민원을 해올 때가 가장 “난감하다”고 말한다.
비교적 심사비에 불만이 없는 도장들은 승품단 심사비 안내서가 매우 친절하다. 왜 1품 심사비가 10만원이 청구가 되었는지가 매우 상세하게 안내되고, 학부모에게 설명을 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태권도장의 심사비가 폭리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이지 않기 위해서는 일선 도장들의 합리적인 심사비 책정과 정확한 심사비용 안내가 필요해 보인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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