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최창신 회장 “한 점 부끄럼 없다”
취임 이후 자신을 둘러썬 각종 의혹들, 앞으론 적극 해명하고 대처할 터

지난해 대한민국태권도협회장에 선출된 최창신 회장이 선거 이후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과련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동안 사법부 성실한 조사로 명백하게 의혹이 없음을 보여주고자 하였으나, 태권도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시위에 더 이상 해명을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 하에 해명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창신 회장은 “저와 대한태권도협회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지난 1년간 진정, 고소, 고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우리 한국 태권도계가 힘차게 나아가야 할 길에 얼마나 큰 장애가 되었는지 돌이켜보면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제라도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협회가 적극적으로 밝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창신 회장이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 전문이다.
대한태권도협회, 바르고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태권도 가족 여러분,
그리고 17개 시도지부와 5개 연맹의 대의원 여러분,
지난해 11월 28일, 최초의 선거인단 선거를 통해 취임한 대한태권도협회 28대 회장 최창신입니다.
당시 변화를 원하는 전국의 많은 태권도인들의 대의에 힘입어 회장이 된 저는 한국태권도계에 일조하고자 하는 강한 열정과 의지로 2017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창 의욕적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추진해 나아가야할 취임 초기에 선거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무려 6건의 진정과 고소, 고발의 암초에 부딪쳤습니다.
취임 1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진정, 고소, 고발 건으로 인해 체육회, 문체부, 감사원, 경찰,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은 물론, 현재 사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또 개인적으로는 저의 집과 교회 등에까지 ‘사법적 결과와 관계없는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7개월이나 지속되어, 개인적 어려움은 둘째 치고 사회적으로 태권도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한국 태권도계의 발전을 위한 명분을 내세우며 1인 시위를 하고 있으나, 사법기관에 의해 하나하나 혐의가 없음이 밝혀지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어떤 것이 태권도의 이익과 손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다시 한 번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별 사안에 대해 해명은 구차한 변명으로 보일 수 있어 공정한 사법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해명하고자 했던 저의 생각과 달리, 시민단체들의 의혹제기가 장기화되는 이 일련의 사태들이 오히려 한국 태권도의 사회적 이미지를 나락(奈落)까지 실추시키고 있다고 판단하여 이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전국의 태권도 가족들에게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시민단체들의 주장은 일부 태권도 전문지 등에 의해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진행 결과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정, 고소 고발된 사건은, 선거법 위반 2건, 영상장비 입찰비리 의혹 관련 고발 3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1건 등 총 6건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선거법 위반 관련 사안은, 선거가 종료되고 3개월이 지난 2월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과정의 일로 고소되었지만, 지난 6월 동부지검에서 전면 무혐의로 밝혀졌습니다.
또 하나의 선거법 위반과 국정농단 관련 두 가지 사항은 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전혀 무관한 사실로 별도의 해명할 일 자체가 없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들의 진실 여부에 대해서는 곧 사법적 판단이 종료될 예정이므로 명명백백하게 규명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영상판독장비 관련 입찰비리 관련 건은, 검찰 외에도 문화체육부, 감사원에까지 고발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협회는 지난 4월6일 감사원으로부터, 또 4월21일 문화체육부 4대악 비리센터로부터 엄중한 조사를 받은 결과, 촉박한 사업추진 기간에 따른 일부 업무처리의 미숙함은 인정됐지만 일체의 비리는 없는 것으로 판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지난 9월 수차례 동부지검의 소환조사와 자료제출, 심지어 고발자와의 대질신문까지 하는 등 이제 사법적 절차가 마무리 돼가고 있습니다. 이 고발 건 역시 사법적 판단으로 그 진실 여부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이 사업을 협회가 부득이 반납하게 된 것은 체육회로부터 협회에 주어진, 불과 2개월이라는 짧은 사업기간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의혹과 같이 특정 업체와의 사전담합, 입찰비리 등은 있을 수 없는 내용으로서, 촉박한 사업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국고 사업의 기간엄수 지침을 어길 수 없어 부득이 반납한 사업이었으며, 향후 기회를 다시 만들어 충분히 시간을 갖고 재추진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태권도 가족 여러분,
저와 대한태권도협회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지난 1년간 진정, 고소, 고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우리 한국 태권도계가 힘차게 나아가야 할 길에 얼마나 큰 장애가 되었는지 돌이켜보면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제라도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협회가 적극적으로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아직도 항간에서 떠도는 고소 고발건과 관련된 의문점이나 의혹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협회를 방문하시어 물어주십시오. 그동안 문체부, 감사원, 경찰, 검찰에 제시한 모든 자료를 다 보여드리고 해명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얼마 전 한국의 태권도를 국제적으로 뿌리내리게 한, 태권도계의 영원한 거목 김운용 총재를 보내드리며 그 분의 리더십과 시대적 소명을 생각했습니다.
그 분의 유훈(遺訓)을 따라서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한국 태권도의 앞길을 가로막는 더 이상의 의혹과 분란은 대화로 풀고 함께 이해를 구하며 또 공감하며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것만이 이 격랑의 21세기에 우리가 함께 살아남는 길이 될 것입니다.
대한태권도협회가 바르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십시오.
대한태권도협회는 한국 태권도계가 21세기에도 전 세계 속에 ‘영광스러운 태권도 종주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두 함께 해 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7년 10월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최 창 신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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