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품새, 타이베이 U대회 金3 선전!
남자 개인 오창현, 남녀 단체전 금메달 3, 페어전 은메달


품새 선수단이 대회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품새대표팀 제공)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품새대표팀이 경쟁국의 수준 높은 경쟁 속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24일 현재 한국이 종합 1위를 달리는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표팀은 첫날 남자개인전에서 오창현이 상위 점수로 무난하게 결선에 진출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개인전 최지은은 발목 부상으로 평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아이싱과 테이핑으로 투혼을 발휘했지만 몸의 중심을 잡기 역부족이었다.
이튿날 단체전에서는 남녀 모두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전략의 승리였다. 공인품새와 자유품새가 6대4 비율로 치러지는 것을 감안, 한국은 공인품새에서 최대한 경쟁팀과 점수차를 벌였다. 자유품새에서는 안정적인 기술표현으로 전략을 세운 것.
대표팀 전민우 코치는 “우려했던 자유품새 난이도 차이는 외국 강팀과 크지 않았다. 단지 회전 발차기와 아크로바틱 기술 숙련도 차이가 있었다. 이번 자유품새는 한국적인 퓨전음악에 기승전결의 품새 전개와 기합을 통한 기의 표현, 다양한 대형 변화로 보는이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도록 자문위원과 선수들이 함께 고민해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남자 단체전(지호철·조정훈 ·배종범)과 여자 단체전(곽여원·윤지혜·박소정)에서 동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기대를 모았던 강민서와 정화경이 호흡을 맞춘 페어전에서는 결선에서 홈팀 대만에 0.04점 근소한 점수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품새 대표팀은 종합대회임에도 의무트레이너 없이 선수단만 출전해 부상 선수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현장에서 해주지 못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대회에 종목과 상관 없이 의무트레이너 동행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전민우 코치는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가족, 대학연맹, 선수단 소속 각 학교 관계자가 모두 똘똘 뭉쳐 노력한 결과 종합우승을 할 수 있었다. 모든 분들과 함께 격려와 우승의 기쁨을 함게 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품새 부문 훈련과 경기 지원에 대한 체계가 잡히길 바란다. 더 이상 선수들의 봉사와 희생에 맡겨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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