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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식당에게서 배우는 도장 경영 노하우


잘되는 식당에게서 배우는 도장 경영 노하우

모든 태권도 사범님들이 도장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무슨 좋은 방법은 없을까 하며 앉으나 서나 골몰하던 때였습니다. 업무를 보고 나서 충무로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허기를 채우는 일이 우선이었던 지라 눈에 띄는 백반집을 찾아 들어 갔는데,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발 디딜 틈 없이 분주하였습니다. 점심 시간은 어느 식당이고 부산하고 바쁘지만 식당 경영의 승부는 대게는 저녁 시간에 판가름이 난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에게 점심 시간은 식당에서 해결해야 할 끼니이지만 저녁 시간은 다릅니다. 저녁 시간에도 손님이 몰리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손님이 없어 직원들이 텔레비전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저는 식사를 하다 말고 식당도 잘 되는 집과 파리만 날리는 집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에는 분명 차별화 전략이 숨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잘되는 식당은 음식 맛이 좋습니다. 깔끔한 맛, 푸짐함, 정성들인 음식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 잡습니다. 또한 서비스가 여느 식당과는 다릅니다. 손님을 마치 자기 집에 초대하여 맞이하는 주인처럼 세심한 관심으로 빈 접시를 채우는 서비스가 다릅니다.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가까운 사람에게나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정으로 환한 웃음과 친근감이 배어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은 그 식당을 찾아가면 왠지 푸짐한 음식과 푸근한 서비스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들게 합니다. 그 기대감이 새로운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어 식당으로 가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태권도장 사업에서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식당과 같은 경영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장 경영에 있어 재미있고 신나게 무도를 배우고 수련할 수 있는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수련생에게 이것을 제공하는 것은 음식의 맛이 탁월한 식당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수련생이 태권도를 수련하는 동기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수련생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알아 목표를 세우게 하며 목표에 맞는 다양하고 변화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련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다음은 고객 중심의 경영 시스템 즉,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수련생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지도 방법이나 그릇된 지도 방법을 고집하는 것은 잘되는 도장이기를 포기한 일과 다름없습니다. 성공한 식당의 직원들 한사람 한사람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갈 때 수련생들이 만족하고 학부모님들도 도장을 신뢰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입니다. 식당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역에 도장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예비 수련생들이나 학부모님들에게 나와 같은 훌륭한 사범이 도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광고와 홍보 활동을 통해 도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고무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삼박자가 잘 들어 맞아 프로그램이 완벽하고 경영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성공한 도장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더불어 성공한 도장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범님의 언행이나 가치관, 철학에 따라 수련생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일입니다. 즉 스승님으로서 진정한 사범님으로서 영향력은 실로 지대합니다. 수련생들이 태권도를 배움으로써 강인한 신체와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되고 자기를 단련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제자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태권도장에 자식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재미있고 신나는 무도 수련 프로그램이나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범님 자신입니다. 수련생들은 처음 태권도를 수련하기로 결정하였을 때는 태권도가 좋고 호기심이 있어 시작하게 되고 사범님을 통하여 태권도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범님의 사랑과 정성, 올바른 가치관, 태권도인으로서의 철학 등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모든 태권도 수련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건강한 사회인을 만들고 모두가 삶의 챔피온을 만들어 나가는데 사범님이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사명감으로 오늘도 입게 되는 태권도복이 더욱 자랑스럽고 도장에 들어서는 발걸음에 힘이 들어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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