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복사골기 전국합기도선수권대회 이모저모

대한 합기도 제3회 복사골기 합기도대회가 21일 부천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 합기도 협회 주관으로 세 번째 치러지는 대회로 약 천 여명의 전국 대한합기도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서 부천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선수 입장식을 시작으로 개회는 시작되었으며 국립경찰대학 특별시범단의 합기도 시범과 미국합기도사범인 Ronaldc.Garland의 특별시범 후 각 부분별 경기로 이어졌다. 합기도 시합은 낙법, 술기, 그리고 체급별 겨루기로 진행 되었다.

합기도 술기부분의 부분별 결승전은 부천 지역 케이블 방송인 드림시티의 방송을 통해 안방에 전해졌다.
술기 부분에는 외국인들이 한 팀이 되어 술기시합에 참여했는데 대부분 한국에 영어학원 선생님으로 일하며 각 지역 합기도 도장에서 합기도를 익히는 외국인들이다. 캐나다에서 온 존 이라는 사람은 합기도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올 정도로 합기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낙법부분은 어느 누가 높이 그리고 멀리 정확히 낙법를 하는지에 따라서 점수가 정해지는데 일반 성인의 키를 넘는 참가 선수들의 재주에 많은 청중들이 탄성을 질렀다.
합기도 겨루기 부분은 안면 보호구와 호구를 착용하고 안면 타격만을 제외한 풀컨텍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통해 펼쳐지는 다양한 발차기와 던지기 기술은 보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합기도 겨루기대회는 어느 무술대회보다도 실전적이며 강렬해 합기도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과 타 무술인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시합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이들이 많았다
일부 사범들은 합기도 겨루기 대회만을 대회 이벤트로 만들어 치러보는 것도 합기도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입을 모았다.

합기도 대회에서 타 무술대회와 달리 특이한 점은 남녀 구별 없이 함께 술기,겨루기,낙법대회가 치러진다는 점이다.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와 한조가 되어 술기를 하고 또한 남자선수와 겨루기를 하는 여자선수도 있었다. 일부 여자 선수는 남자선수보다 실력이 월등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대회조직위 측이 대회 전산 운영시스템을 도입하여 선수등록부터 채점에 이르기까지 빠르고 신속하게 대회운영관리를 하여 어느 대회보다 깔끔한 운영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심판도 공정한 심판을 보여줘 무술대회에 흔히 발생하는 편파 판정 말싸움은 볼 수 없었다.하지만 성공적으로 치러진 복사골기 합기도대회는 몇몇의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정된 시간에 합기도 술기, 낙법, 겨루기를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로 나눠 치러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였고, 한 대회장에서 술기,낙법,겨루기를 동시에 실시해 관중과 참가자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았으며, 그로 인해 대회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산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는 총 참가 선수만 천 여명이 되는데도 합기도대회를 참관하는 학부모나 일반인은 거의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참관을 한 학부모들은 매년 열리는 이 대회가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수와 학부모가 모두 하나되는 가족 잔치로 열렸으면 좋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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