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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태권도동호회 ‘벌써부터 잡음’-지도사범 . 운영방법 둘러싸고 불협화음




지난 2월 25일 창립된 국회태권도동호회(회장 박명환)가 첫번째 수련 모임도 가져보지 못한 상황에서 불협화음이 잉태되고 있다.

불협화음이 주된 요소는 동호회 창립을 둘러싼 일명 ‘공신(功臣)다툼’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0월 이승훈 경문대학 교수는 국회태권도동호회가 창립돼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하며, 김진원 호키대표와 분주하게 뛰어다녔다.이결과, 초대 회장을 맡기로 한 남 궁석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몇 차레 시행착오 끝에 동호회가 출범했다.

그러나 잡음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동호회 창립에 공헌한 일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 그리고 주도권 쟁탈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한국태권도고수회 명예회장인 박명환 의원이 남궁석 의원을 대신해 동호회장으로 취임하자, 고수회의 입지가 커지면서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했다.강신철 고수회장은 “이제 동호회도 단일창구가 필요하다”며 동호회 운영과 관련해 이런 저런 말이 새어 나오는 것을 우려했다. 강회장은 “호키 측은 동호회 후원만 맡으면 된다”고 말해, 이 교수와 김 대표가 다른 의도로 동호회에 관여되는 것을 경계했다.

강 회장은 지난달 8일 열린 동호회 간담회에서 자신이 의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수석 사범으로 내정된 것을 밝힌 뒤 “동호회 운영은 박명환 회장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지난달 26일 말했다.
이처럼 동호회 주도권이 고수회 쪽으로 흐르자 최복성(미국 워싱턴지구 한인 태권도사범연맹회장)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회장은 본지 3월 18일자에 나온 기사(강신철 고수회장이 지도사범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가 어떤 과정을 거친 것이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은연중에 지도사범에 관심을 나타냈다.동호회 창립에 뒤늦게 뛰어든 고수회가 박 회장의 배경을 등에 업고 실속을 차리는 것이 못 마땅한 듯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2년 전부터 남궁석, 김근태 의원을 만나 국회태권도동호회 창립을 준비했다”며 자신의 공로가 인정받지 못하는 형실에 분개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지도사범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박명환 회장이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했다”며 지도사범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최 회장의 이러한 입장과 관련, 이승훈 교수는 “그 분이 남궁석 의원을 만나보라고 정보를 준 것은 사실”이라며 “그 공헌을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최 회장이)혼자 준비하다가 안된 일을 우리가 한 것”이라며 최 회장의 역할을 과소 평가 했다.이 교수는 동호회 문제와 관련 지난달 26일 “헤게모니는 고수회로 넘어갔다”며 “나는 동호회가 잘 되도록 자문 역할을 할 뿐”이라며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한편, 강회장은 “동호회를 어떤 목적으로 조직화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동호회 창립의 본래 취지인 태권도 수련에 정진할 뜻을 내비쳤다.

댓글 1

기가 막히네 2002.04.11
무도 한다는 사람들이,,,,진짜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