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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협회, 부정 선수 징계키로




대한태권도협회는 27일 기술심의회를 열고 최근에 개최된 2002년도 국가대표선발 예선전에서 부정 선수로 드러난 3명과 해당팀 지도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I 선수외에 예선에서 탈락한 K 선수 등 2명도 참가 자격이 없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 부정 선수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협회는 이들 부정 선수 3명 모두가 K대 소속이라며 이 대학이 고의적으로 참가 신청서를 허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팀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최근 2년간 이렇다할 입상 경력이 없는 I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판정 의혹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협회는 행정착오로 대진에서 누락됐던 2명이 뒤늦게 출전 자격을 얻은 것은 대회 직전 각 팀에 통보하고 양해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댓글 1

태사모 2002.03.29
지난해, 우리 태권도계는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 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철폐하고, 구시대적 인물은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태권도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의 소용돌이였습니다 그러나 그 개혁이 지금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까 ? 개혁의 진정한 의미는 온데 간데 없어지고, 오로지 남은 것이라고는 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채우려는 기회주의자들과 땅바닥에 곤두박질 당한 처참한 태권도의 위상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개혁을 주도했던 인물들은 태권도계의 내분을 수습하고 태권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는커녕, 각종 의혹을 양산하고 파문만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답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제 이러한 문제점들을 공개함으로서 태권도를 사랑하는 800만 태권도인과 함께 고민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코자 합니다. 먼저, 개혁에 참여하고 앞장섰던 경희대학교와 용인대학교에 묻고 싶습니다. 과연 여러분이 말하는 개혁은 무엇이며, 그 개혁은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 그리고 그러한 개혁이 완성된다면 태권도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둘째, 태권도의 개혁을 외치며 강의실과 체육관에 있어야 할 학생들을 길거리로 인도했던 교수님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경희대학교의 최 영렬 교수와 전 익기 교수는 개혁의 소용돌이 이후,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임원으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계십니다. 교수님들이 주장하시던 개혁은 교수님들이 협회 임원으로 임명되는 것이었습니까 ? 교수님들이 주장하던 개혁이 진정 태권도의 발전을 위하고, 새로운 태권도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라면, 협회 임원이 아닌 교수의 직분으로서 훌륭한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더욱 성실히 지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혁이라는 순수한 흐름을 주도하신 분으로서, 임원이라는 부수적인 열매는 다른 사람들에게 백 번이고 양보하셨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는 태권도가 올바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잘못된 길을 갈 때에는 지난 번 개혁을 외치셨을 때처럼 따끔한 충고를 하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 중요한 길을 버리시고 임원이라는 단 열매만을 취해버리고 마셨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저는 교수님들이 개혁을 주장한 진짜 목적이 협회 임원이라는 자리는 아니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러한 간절한 바램에 절망감을 주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있습니다. 백 번 양보해서 교수님들이 협회 임원으로 일하는 것이 새로운 태권도를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임원 개편 후 회장 취임식이 있기도 전에 일반 대회도 아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부정선수가 출전하고, 심판들을 매수하여 우승을 조작하는 파문이 벌어진 것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합니까 ? 그것도 개혁의 최선봉에 섰던 경희대학교가 말입니다 과연 최 영렬 교수와 전 익기 교수는 과거 임원과는 확실히 다른 개혁적인 협회 임원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 아니,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으로서의 기본이 되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협회 임원이라는 직책을 이용하여 이번 파문에 관련된 코치와 선수에게만 징계를 주고, 자신들은 마치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빠져 나가는 것이 협회 임원이요, 스승이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지 말입니다. 또한 태권도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조차 나오고 있습니다. 용인대학교 양 진방 교수는 세계태권도연맹차장, 국기원 총무이사, 연수원 부원장 자리에, 전 익기 교수는 부산아시안게임 대표팀코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들이 양면성을 가지고 한쪽에는 개혁이라는 명분을 새우고, 한쪽으로는 개인의 욕심을 차리는 것은 양의 탈을 쓴 이중인격자들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습니까 ? 전 세계 5,000만 태권도인들이 한국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4,500만 국민들이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가 올바른 길을 가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개혁을 원했다면 자기 스스로부터 욕심을 버리고, 순수한 열정과 태권도에 대한 사랑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