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국외 이전설’ 무성-김총재 향후 거취 주목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운용)이 지난달 19일 서울 광화문 인근으로 본부와 사무실을 이전한 것과 관련,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범태련은 지난 13일 “김운용씨는 세계태권도연맹을 외국에 팔아먹을 거이냐”며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실을 국기원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태련 측은 국기원이 비록 태권도 종주국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태권도를 상징하는 건물인 만큼 세계태권도연맹은 다시 국기원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범태련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기원 내에 있던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한 것은 지난해부터 제기돼온 본부 및 사무실 국외 이전을 위한 사전 수순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며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실이 국외로 이전된다면 태권도 종주국이라는 위상이 심각하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의 이전과 관련, 이금홍 사무총장은 “넓은 공간에서 외국 손님을 맞고 교통이 편리한 곳을 물색하자는 건의가 많아 광화문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맹 이전의 배경에는 김 총재의 심경이 숨어 있다는 게 주위의 시각이다. 특히 70평 규모에 월 5백여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세계태권도연맹의 본부와 사무실은 오히려 특히 태권도의 자긍심과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지하 주차장은 3대밖에 주어지지 않은데다 연맹 주위에 여행사 등 각종 사업체가 들어서 있어 국기원내에 있는 것보다 업무환경과 위상이 추락했다는 볼멘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이 국기원에서 떠난 것은 국외 이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연맹 측은 “국외 이전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지만, 좀처럼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의 국외 이전설은 김운용 총재의 향후 거취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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