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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태련 국기원 시위-"김운용씨 국기원장 사표 수리하라"





이장원 총무이사 등 이사진 사퇴 촉구

범 태권도 바로세우기 운동연합(상임대표 한명학·이하 범태련)은 지난 13일 국기원을 방문, 국기원 이사들의 총 사퇴를 주창(主唱)했다.

범태련 측은 이날 국기원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이장원 총무이사를 찾아가 김운용씨가 원장에서 물러난 지 4개월이 지났음에도 국기원의 정상화가 늦어지는 이유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이들은 국기원 복도에 집결해 "국기원 이사들은 2001년 11월 15일 학생들과 태권도 지도자 앞에서 발표한 김운용씨의 국기원장 사표를 직시 사퇴하라"고 외치며, 이장원 총무이사를 압박했다.

범태련 측은 김운용씨 국기원장 재추대 수락과 관련해 차일피일 시간만 끌고 있는 맹점을 비난하며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이장원 총무이사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정기 상임고문은 "이사회 결의사항을 이사들이 묵살하고 있다"며 이사들의 무책임한 처사를 비판한 뒤 이장원 총무이사를 향해 "원장 직무대행자로서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국기원의 정상화가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테니, 충심으로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장원 총무이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사회를 소집할 것이니, 일주일만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한 뒤 다음 이사회에서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3명 이사들의 추대로 원장이 선출되고 그후 부원장도 선출되면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태련 회원들은 이날 △김운용씨는 태권도와 체육계를 영원히 떠나라 △김운용씨는 IOC에서 시드니 올림픽 경기단체인 세게태권도연맹에 지원한 3,680,000$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라 △서울 광화문 인근으로 이전한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실을 국기원으로 가져와라 △국기원 품·단증에서 김운용씨의 이름을 즉시 삭제하라 △국기원 수입 지출 예산내역을 공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범태련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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