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혁·박창식씨 '화해'

지난해 7월 서울시 태권도 지도자 공동대표들이 대한태권도협회에 제출한 탄원서 내용(삼성에스원 선수 전국체전 출전과정에서 고액의 출전료 요구 및 항응 접대 등)을 반박하며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김세혁씨(삼성에스원팀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김세혁 감독은 지난 9일 서울시 태권도 지도자 공동대표 중 주역이었던 박창식씨의 진심어린 사과를 흔쾌히 받아주며 "이번 계기를 통해 태권도계에 난무했던 진정과 투서, 고소와 고발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씨는 "그동안 김세혁 감독과 삼성에스원 선수들에게 준 스트레스는 백번 천번 사과해도 부족할 것"이라며 "나의 사과를 받아준 김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했던 고소를 취하한 뒤 "그동안 여러 군데에서 고소와 관련해 사과한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며 "그러나 박창식씨가 직접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사과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겪은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와 소송비는 모두 없던 것으로 생각하겠다"며 박창식씨를 너그럽게 감싸안았다.
한동안 지속됐던 적대 관계를 푼 김 감독과 박씨의 행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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