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천 국기원 이사장 “정관 철저히 준수할 것”

“모든 것은 태권도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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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홍성천 이사장이 첫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신문]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이 선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현안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기원의 재단법인 환원에 대해서는 “태권도인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얻어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고, 추가 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이사회 구성은 소수보다는 다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홍성천 이사장이 주재하는 태권도전문지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7월 14일 홍 이사장 선출 후 7개월 여 만에 열려 최근 이슈인 재단법인 환원 여부 및 국기원 추가 이사 선임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간담회 개최를 두고 내부적으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현득 원장이 예정에 없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이사장은 “밖에서 보는 국기원 집행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제안을 듣기 위한 자리이다. 여러 가지를 감안해 침묵을 지켰다. 관망도 했다. 기본적으로는 원장과 같이 국기원을 끌고 나간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국기원의 국제적 홍보, 그리고 단증발행보다도 훌륭한 사범을 길러내는 것이 국기원의 역할이라 생각”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기원 현안인 추가 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정관에 따라 오현득 원장과 협의해 정관에 따라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선임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추가 이사 선임 숫자를 두고 이어지는 의견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소수보다는 다수”라고 밝혔다.
현재 국기원 이사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F)와 대한태권도협회(KTA) 당연직을 제외하고 최대 10명까지 추가로 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국기원 법인과 이사회를 대표하는 홍 이사장이 추가 이사 선임에 대해 25인 이내에서 다수로 구성하는 것에 힘을 실어 향후 국기원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국기원 이사회가 의결과 집행을 동시에 하고, 소수의 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할 경우 밀실 이사회의 지적을 피할 수 없어 태권도계 다양한 목소리와 공감대를 얻겠다는 홍 이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국기원 재단법인 환원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는 어떤 의견도 제시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의견이 태권도인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재단법인의 문제는 과연 태권도인들에게 득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확고한 생각이다. 무조건 태권도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 다만 시간은 많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말미 국기원 심사 질서 확립과 관련해 참석한 전문기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특히, 국기원 단증 발행과 관련해 업무방해로 500만원의 벌금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에 대해 국기원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는 점, 그리고 국내 심사 질서를 문란케 하는 시도협회에 대해 대한태권도협회 핑계만 두며 수수방관 하는 것에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글. 양택진 기자 /영상. 박정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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