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원장선임 계속 표류하나?
이사회 김원장의 국기원 원장직 재추대 수락여부 확인때까지 원장선임 유보.

국기원이 2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태권도 비리 관련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한 김운용 전 원장의 재추대 수락 여부 의사를 파악한 뒤 후임 원장 선임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결정했다.
국기원은 지난달 8일 이사회에서 후임원장으로 김 전 원장을 재추대했으나 김전 원장이 현재까지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이 김운용 국기원 전 원장이 재 추대 수락 여부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계속되는 검찰쪽의 태권도 관련 비리 수사가 언제 어느 방향으로 튈지 ,어디까지 확대될지 모르고또솔트레이크 시티에서의 동계올림픽 일정이 겹쳐, 거취문제를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김총재는 요즘에 계속 터져 나오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한 언론과 검찰의 동향을 관찰해 가며 국기원장 수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김운용 원장이 국기원 원장직 사퇴 후 재 추대를 받은 것이나, 이번 대한체육회 회장직 사의 표명 후 재 추대를 받은 것이나 묘하게 상황이 일치하고 있어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위기를 극복하려는 짜여진 각본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범태련의 한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회장직 사의표명뒤 10여분 만에 다시 재 추대 결의를 받아들인 김총재가 결국 여론에 밀려 대한 체육회 회장직을 그만두게 된다면, 국기원 원장직의 재 추대에 대한 수락도 어려워 지지 않겠느냐는 것이 범태련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한편 이날 국기원에서 시위를 벌인 `범태권도 바로 세우기 운동연합은 이사회에 참석, 태권도 개혁을 위해 원장직을 사퇴한 뒤 국민감정과 상반된 동계올림픽 관련 발언을 한 김 전 원장의 복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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