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올해도 조성 못한다

문화관광부(장관 남궁진)가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예산확보를 하지 못해 올해에도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태권도공원 후보지 선정에 따른 설계용역비 등으로 올린 시업비 37억원이 기획예산처에서 삭감됨에 따라 올해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도 월트컵과 자치단체장선거, 부산 아시안게임, 대통령선거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몰려 있어 연내 사업부지 선정 등은 사실상 힘든 것이 유력하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99년부터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2000년 6월 전국 2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유치신청을 받고 11월께 후보지를 선정키로 했다. 그러나 지자체간의 과열열기와 세밀한 계획 미흡, 그리고 태권도 행정기관의 무관심으로 선정시기가 계속 연기되면서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사업 성격상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닌 만큼 지난해 하반기 이후 태권도계 난항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다라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등이 조속히 내부정리를 마치고 정부와 공조해 거시적 안목으로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시적이나마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과다과열 움직임도 적정선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후보지 선정에만 첨예한 관심을 갖기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와 태권도를 위한 것인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 예산 편성 기준에 따라 1년 전에 예산을 확보받아야 하는데다 설계 용역만 하더라도 최소 1년는 예산되는 만큼 향후 1~2년은 더 기다려야 태권도 공원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