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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제랭킹, 국내랭킹 포인트 합산한다!


지난해 첫 도입된 대한태권도협회(KTA) 랭킹포인트시스템.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국제랭킹포인트와 국내랭킹포인트를 합산해 랭킹에 반영한다. 단, 국제 오픈대회 포인트는 최대 20점까지만 인정한다.

지난 5일, 대한태권도협회(KTA)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2016년도 랭킹포인트시스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크게 변경되는 사항은 국제포인트와 국내포인트를 합산 시킨다는 것.

운영계획에 따르면 KTA 파견 공식 국제대회(아시아선수권, 리우올림픽, 월드그랑프리시리즈)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모두 인정하고, 개별적으로 출전하는 국제 오픈대회는 최대 20점까지만 인정한다.

결국, 그동안 국제대회서 높은 세계랭킹포인트를 쌓은 김훈, 하민아, 차태문, 김소희, 임금별 등은 2017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출전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고, 시드 또한 유리하게 배정받을 전망이다.

국내 메이저대회서 무패 전적으로 최종선발전에 진출해 국가대표에 선발된 인교돈(가스공사


국제무대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의 실력을 인정하자는 취지는 설득력이 있지만 문제점 역시 제기된다.

국내랭킹시스템은 지난해 처음 도입, 포인트 획득 시점이 지난해 전국대회부터 시작이었지만 세계랭킹포인트는 과거 획득한 모든 랭킹포인트를 그대로 반영, 랭킹포인트 적용 시점에 대한 구분이 달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일부 지적이다.

또한 수년간 쌓은 세계랭킹포인트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실력으로 예선 탈락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국내랭킹시스템 도입과 정착 과정에서 이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 방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G2급 대회인 협회장기, 대통령기, 국방부장관기뿐만 아니라 격년제로 열리는 G2급 국제대회인 경주코리아오픈과 춘천코리아오픈에서도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기존 포인트 삭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된다.

2015년에 획득한 포인트에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의 경우는 50%, 나머지 모든 선수들은 33%씩 삭감한다.

KTA는 이에 대해 “대학, 일반부 선수들 보다 고등부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진학 선수들의 경우만 17%를 더 삭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6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었던 삼성에스원 김석배와 동아대 변길영이 당당히 선배들을 제치고 1진에 선발되었다.

남자 –63kg급의 경우 역시 1, 2, 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모두 고등부 선수였다.

이밖에도 성안고 김정은, 성문고 명미나, 한성고 서재하, 전민성 등은 대학, 일반부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따라서 고등부 선수들의 랭킹포인트 추가 삭감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회 등급은 지난해와 같이 협회장기, 대통령기, 국방부장관기는 G2, 우수선수선발전은 G4, 통합랭킹결정전은 G5로 나눴다.

또 한 가지 변경 사항은 남고부의 경우 32강부터 여고부, 남대부의 경우 16강부터, 여대부, 여일부, 남일부의 경우 8강부터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단, 랭킹포인트 획득은 예선 1경기에서 승리할 경우만 해당된다. 예를 들어 여일부 경기서 8강전으로 토너먼트가 시작되었어도 첫 경기서 지면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없다. 부전승, 기권승은 1승으로 인정한다.

두 체급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경우에는 합산 처리할 수 있지만, 이동 체급 포인트는 50% 삭감된다.

한편, 계획되었던 1부 리그, 2부 리그 분리시행은 2017년부터 시행되며, 올해 제주도에서 열린 국가대표최종선발전(G7) 포인트 역시 2017년부터 적용된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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