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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통한 ‘난민 돕기’ 프로젝트 본격화

세계태권도연맹(WTF) 요르단, 시리아 난민 돕기 위해 ‘자타리 캠프’ 가동


태권도를 배운 난민 어린이가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종교 분쟁과 내전 등의 이유로 가족을 잃고, 고국의 삶의 터전도 잃은 난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태권도로 새희망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본격화 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동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마련된 요르단 시리아난민 자타리(Zaatari) 캠프에 ‘WTF 태권도 아카데미’ 개관했다.

이전의 중국와 아제르바이잔, 이란 등에 개관한 태권도 트레이닝 센터는 엘리트 태권도 육성이 주목적이었다면, 이곳은 난민들을 돕기 위한 매우 특별한 보금자리와 같은 곳이다.

WTF는 국제사회에 공헌했던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 공식 출범에 앞서 시범 사업으로 자타리에 WTF캠프를 시작했다.

개관식에는 조정원 총재와 요르단 마프라크(Mafraq) 아마드 사마라 알주베이 주지사, 자타리캠프 압델라만 알아무쉬 소장, 유엔난민기구(UNHCR) 자타리캠프 호빅 엣예메지안 운영자와 주요르단 한국대사관 최홍기 대사 등이 참석했다.

조정원 총재는 개관식 축사에서 “WTF태권도아카데미가 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것을 기대하며 자타리 내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육체적 건강과 스포츠 그리고 자기 방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쉽게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TF 시범단이 시범 후 조정원 총재를 비롯한 현지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WTF태권도시범단이 파견돼 난민촌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펼쳤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WTF범단은 지난 11월 27일 요르단에 도착하여 12월 3일까지 태권도 시범 외에도 현지 4명의 지도 사범을 선발하여 교육을 시키는 임무도 함께 하게 된다.

20여명의 요르단 현지 태권도 지도자 응모자들 중 최종 선발된 4명의 지도사범은 한국에서 파견된 시범단원인 홍시영 사범(남, 만21세)과 함께 자타리와 아즈락(Azraq) 난민캠프에서 난민촌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할 예정이다.

WTF는 지난 9월 21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2015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축사에서 조정원 총재가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을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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