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특별심사 문제… 감사원 ‘특별감사’ 받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문대성 의원에게 특별심사 문제점 검토해 ‘감사원에 감사 요청’ 지시

김무성 대표가 태권도 관장으로부터 특별심사 반대 성명을 전달받았다.
태권도계 절대다수의 반대여론으로 강행한 국기원 특별심사가 결국 태권도계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정치,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태권도 특심을 중단하더라도 태권도 단증의 권위와 이미지는 이미 크게 추락했다.
2일 태권도 지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굵은 빗방울을 맞으면서 ‘국기원 특별심사 결사반대’를 외치는 시간, 같은 당 소속 문대성 의원은 범태권도바로세우기운동본부를 대표한 관장과 함께 김무성 대표를 찾았다.
김무성 대표는 황진하 사무총장과 배석한 자리에서 ‘월단 특별심사 절대 반대’에 대한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의 항의 성명서를 받고, 태권도 선수출신인 문대성 의원에게 국기원의 특별심사의 문제점을 검토한 뒤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3일 오전 예정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국기원 태권도 특별심사에 대한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하도록 관련 내용을 준비해 보고해줄 것을 특별 요청했다. 김 대표는 “(태권도인 새누리당 집회 소식을 전해 받은 뒤) 바깥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안타깝다”면서 “문 의원이 태권도인이니 총대를 메고 확실히 이 국기원 문제를 적극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문대성 의원은 지난 달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 전체회의에서 국기원의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관부 김종덕 장관에게 국기원 특별심사 문제에 대해 질의하자, 김 장관은 “중지 시켰다”고 답한 바 있다.
국기원은 정부 산하의 특수법인이긴 하나 이사회와 내부 절차로 움직이기 때문에 문체부의 뜻을 모두 받아드릴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그래서 여러 차례 특별심의위원회를 열어 결국 강행을 결정했다.
문대성 의원은 <무카스>와 전화통화에서“김무성 대표께서 평소에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많다. 태권도의 산업적 가치가 굉장히 큰데 국기원이 주도적으로 하지는 못할망정 계속해 논란을 일으키고 태권도계 분열을 야기하는 것에 실망한 것 같다”며 “국기원의 이번 특별심사 외 예산과 인사, 운영 등 전반에 걸쳐 이달 초 교문위에 감사원 감사 청구서를 제출하면 중순경 본회의가 통과돼 감사원 감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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