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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태협 회장 선거 누가 유리할까?


‘구천서씨와 이윤수씨 중 누가 웃을까?’
다음달 5일로 연기된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선거를 둘러싸고 태권도 제도권이 술렁거리고 있다. 회장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의원은 총 22명, 초등연맹은 대태협 이사회 결의에 따라 중앙협회 관리단체로 전락, 대의원 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표결권이 없다.

현재 구천서 후보 지지측은 22표 중 과반수 이상을 득(得)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구 후보 지지측의 한 인사는 “서울과 광주, 대학연맹 대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의원은 모두 구 후보를 찍을 것” 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중도적인 성향이었던 전남과 강원, 경기, 충북, 충남도 구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이미 구 후보로 대세는 기울었다고 밝혔다.

이윤수 후보 지지측도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만만치 않은 경선이 될 것이라며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양다리’를 걸치는 표를 끌어 들이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장창영씨 등 이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21세기 태권도 비젼 이라고 지칭)은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할 현직 전무이사가 시도지부를 돌며 특정 후보를 선전하고 대의원들에게 향응을 베풀었다며 이승완, 박종석씨의 ‘불순한 의도’를 비난하며, 선거 운동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구 후보를 지지하는 측은 “회장 선거 절차상 문제될게 없다”며 억지주장을 하지 말라고 반박하고 있다.

태권도계의 정황을 꿰뚫고 있는 사람들은 이 후보가 과반수 표를 득하는 것은 현재 판세상 불가능한 일리라며 “이 후보 지지자들이 지난 24일 회장 선거를 무산시킨 것은 그만한 속셈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를 앞세워 세(勢)를 과시하고 태권도 제도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계략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항간에서는 이 후보 지지자들이 원만한 회장 선거를 조건으로 기술심의회 구성의 50%를 달라고 했다는 소문까지 새어 나오고 있다. 결국 이렇다면 이 후보는 일부 계파들에 의해 ‘들러리’를 한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구-이 후보 모두 “갈등을 치유하고 태권도계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회장 출마의 변(辯)에서 밝혔다. 과연 다음달 5일 속개되는 회장 선거 결과에 두 후보와 그들의 지지자들이 아무런 이의 없이 승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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