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강원도, 전국체전 종합우승! 이대훈, 조철호 활약

열전의 5일... 반전의 대구 2위, 강호 인천 3위 올라


A리그 남자 6학년부 라이트급 우승을 차지한 이찬영의 결승 장면


전국체전 개최지 강원도가 이대훈, 조철호의 활약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안방서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18일 태백 고원체육관서 막을 올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5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강원도는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시리즈Ⅲ를 마치고 귀국한 이대훈, 조철호가 금메달을, 부상을 무릅쓰고 출전한 김태훈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구광역시를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맨체스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해 남자일반부 -63kg급에 출전한 이대훈은 준결승서 충북의 위수봉을 상대로 얼굴공격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서울 탁동윤을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한 제주도 노동현.

이대훈과 노동현의 대결은 1회전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대훈은 경기시작과 함께 전진스텝으로 노동현을 강하게 압박했고, 몸통 돌려차기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대훈은 노동현의 오른발 얼굴공격을 피하지 못하며 점수를 내줬고 6대 4의 근소한 리드로 경기를 앞서갔다.

2회전서 양 선수는 얼굴공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이대훈이 몸통공격을 세 차례 성공시키며 5점차의 리드로 3회전에 돌입했다.

노동현의 패턴을 파악한 이대훈은 3회전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노동현을 코트 구석으로 압박하며 몸통공격을 연거푸 성공시켰고, 결국 3회전서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으며, 얼굴 돌려차기 공격을 마지막으로 21대 7을 만들며 점수차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일반부 +87kg급에 출전한 조철호는 제주의 박범천과 경남의 문정훈을 차례도 돌려세우며 결승에 진출, 인천의 박현준과 결승에 맞붙었다.

하지만 결승전에 들어선 조철호의 걸음이 이상했다.

왼발 부상 탓인지 스텝의 불편함이 보였고, 경기시작 후 오른 앞발만을 사용하며 경기를 이어 갔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2회전까지 3점차 리드를 하던 조철호는 3회전에서 박현준에게 얼굴공격을 당하며 동점을 내주었지만, 종료를 앞두고 오른 앞발 공격을 성공시키며 강원도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대학부 -58kg급에 출전한 김태훈은 맨체스터 그랑프리시리즈에서 오른쪽 골반 부상과 눈가가 찢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서 준결승에 진출, 광주의 김형우에게 석패하며 동메달을 획득, 고향 강원도와의 의리를 지켰다.

강원도는 대회 마지막 날 대거 점수를 획득하며 종목별종합득점에서 1.897점으로 태권도경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강원도에 이어 대구광역시가 1.621점으로 준우승을, 이어 인천광역시가 1.50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내년 전국체육대회는 충청남도에서 개최된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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