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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김소희… 그랑프리 파이널 ‘한 자리수’ 포인트 싸움

중국 태권도 여제 우징위 맨체스터GP마저 휩쓸며 올림픽 3연패 청신호


여자 -49KG급 김소희가 16강에서 러시아의 스베트라나 이구메노바에를 공격 중이다.


상소탱크 김소희가 예선에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해 조금은 편하게 파이널 진출을 기대했지만,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 그러나 기회는 남아있다. 대신 쫓아오는 상대와 한 자리수 포인트 싸움을 벌려야 한다.

김소희와 한국 선수단 입장에서는 피말리는 레이스가 전개되고 있다. 반면에 파이널 진출과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합하는 스토리는 태권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세계선수권 2연패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기대하고 있는 김소희(한국체대, 4학년)가 18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리저널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3차 시리즈’ 마지막 날에 우승도전에 실패했다. 그 자리에는 중국 무관의 여제 우징위가 차지했다.

랭킹 7위를 기록 중인 한국의 김소희는 16강 첫 경기서 러시아의 스베트라나 이구메노바에게 패했다. 이로써 12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남은 카자흐스탄 오픈 결과에 따라 출전 여부가 가려진다.

김소희는 1회전 왼발 몸통 공격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쉽게 푸는 듯 했다. 그러나 잡는 행위에 대한 주심의 경고 누적으로 동점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시 유효득점으로 인정된 몸통 공격이 잡는 행위로 판정돼 득점 취소와 경고를 받으며 흐름을 빼앗겼다.

이어 3회전 2대1로 뒤진 상황서 상대의 소극적 플레이에 대한 경고감점으로 동점에 성공했으나, 연장전 ‘골든포인트’서 스베트라나의 왼발에 옆구리를 내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소희는 랭킹 8위 멕시코의 이트젤 만자레즈가 순위를 내주며 8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그러나 불안한 8위다. 그래서 파이널 진출이 불투명하다는 것. 여기에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서 7.2점을 챙긴 랭킹 11위 이집트의 누르 아브델살람이 이번 대회에 8강에 진출하며 9위로 뛰어 오르며 김소희와 점수차를 4~5점 대로 줄였다.

결국 김소희의 멕시코시티 그랑프리파이널 진출의 분수령은 이달 말 열리는 카자흐스탄 오픈에서 랭킹포인트 획득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하민아는 8강전에서 중국의 우징위를 만나 선전했으나 머리 공격으로 일격을 당하며 점수차패 했다. 지난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에서 우징위를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무너지고 말았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랭킹 2위 우징위는 지난 삼순GP 2차전에 이어 연승을 이어갔다. 전 경기를 점수차 승으로 이기며 퍼펙트한 금메달을 장식했다. 과연 우징위를 넘어설 자가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최고의 몸상태와 경기력을 펼쳤다.

거푸 우승해 랭킹점수도 300점대로 올라서 랭킹 1위 크로아티아 루치아 자니노비치와를 30점 대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파이널 결과에 따라 1위 탈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이 전무한 남자 -80k급은 랭킹 20위 튀니지아의 오사마 웨슬라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사마는 결승에서 랭킹 7위 영국의 루탈로 무하마드를 긴 다리로 몸통 득점의 기선을 제압해 2회전부터 시작된 루탈로의 회전공격을 앞발 커트로 끊어내며 16대6으로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체급의 강호 랭킹 1위 이란의 마흐디 코다바크시는 루탈로와의 준결승 경기서 왼발목이 골절도는 큰 부상을 입었다. 중도에 이미 큰 부상을 당했지만, 코다바크시는 3회전 경기를 모두 임하며 선전했으나 결국 9대 5로 패했다.

멕시코시티 그랑프리파이널 출전자의 윤곽이 대체적으로 가려진 가운데 리우올림픽 자동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권 합류의 최종확정은 오는 12월 5일(현지시각)부터 펼쳐지는 멕시코시티 그랑프리파이널서 가려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남자 -68kg급 이대훈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68kg급 김훈, 남자 -58kg급 김태훈, 그리고 여자 -67kg급서 오혜리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맨체스터=태권도전문기자회 공동취재단>

[무카스미디어 = 영국 맨체스터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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