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2016 리우 올림픽에… 최대 5체급 파견 가능성↑

김태훈-이대훈-차동민-오혜리 리우 올림픽行 확정적… 김소희는 막판 뒷심 필요해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예선에서 미국의 테런스 제닝스을 머리 공격으로 제압하고 있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본선 무대에 역대 최다 체급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2 런던 올림픽까지는 특정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기 위해 남녀 각각 2체급으로 최대 4체급만 허용됐던 것이 리우 올림픽부터는 능력이 되면 8체급 전체 출전이 가능해졌다. 실제 8체급 전체에 파견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없다.
한국은 현재로서 남자 -58kg급 김태훈(동아대, 올림픽랭킹 2위),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 2위), +80kg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5위), 여자 -67kg급 오혜리(춘천시청, 5위) 4체급은 확정적이다.
여자 -49kg급은 김소희(한국체대)가 랭킹 8위권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어 파이널 초청 여부에 그 가능성이 열려있다. 만에 하나 김소희가 파이널이 초청받지 못하거나 6위권에 들지 못하면, 한국은 여자 -67kg급을 제외한 남은 3체급 중 한 체급을 선택해 대륙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확실한 리우 올림픽 자동 진출권은 내달 5일부터 멕시코시티 그랑프리 파이널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한국은 파이널에 ▲남자 -58kg급은 김태훈(확실)와 차태문(불확실), -68kg급 이대훈(확실), 김훈(불확실), -80kg급 없음, +80kg급 차동민(확실), ▲여자 -49kg급 김소희(불확실), -57kg급 없음, -67kg급 오혜리(안정권), +67kg급 없음 등 총 4명이 확정적이고, 3명이 8위권 진입을 다투는 중도권 랭킹 싸움이 심해 불확실한 상태다.
이들 불확실한 선수들은 내달 카자흐스탄 오픈(G1)에 출전해 마지막 랭킹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가장 절실한 선수로는 김소희. 랭킹 8위로 턱걸이 해 있지만, 랭킹 11위였던 이집트의 누르 아브델살람이 8강에 진출하면서 승점을 챙겨 9위로 뛰어 올랐다. 점수차는 4~5점대로 쫓기는 입장이다.
결국 여자 -49kg급 파이널 진출 여부는 파이널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카자흐스탄 오픈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확실한 것은 김소희가 우승하면 자력으로 파이널 진출이 가능하지만, 예선에서 탈락할 경우 누르 아브델살람의 결과를 관중석에서 초초하게 지켜봐야 한다.
김소희가 파이널에 진출해 3위권 내에 입상하면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높다. G8급 대회이기에 우선 랭킹포인트가 높고, 이 체급에 3위부터 11위까지 점수폭이 크지 않다. 특히 이 체급은 태국 선수 두 명이 5위권 내에 있어 올림픽 자동 출전권은 한 국가에 한 장만 가능하기에 7위를 하더라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가능하다.
2016 리우 올림픽이 1년이 채 안 남긴 상황에서 한국 태권도가 역대 최다 체급에 선수를 파견할지는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 달려있다.
[무카스미디어 = 영국 맨체스터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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