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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상무, 안방서 세계군인체육대회 노골드

중국 금 4개 태권도경기 우승... 11일 대회 폐막식


국군체육부대(상무)가 경북 문경에서 열린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서 개최지 이점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8일 막을 올린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튿날까지 동메달 4개에 그치며 체면을 구긴 한국 팀은 마지막 날 전원 메달 획득에 실패,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한국 팀은 마지막 날인 10일, 첫 경기에 나선 -58kg급 석승우가 팔 부상으로 인해 3회전 기권하며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이어 -74kg급에 출전한 정다영은 첫 경기에서 실격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남아프리카공화국 부소 그아베를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운영과 화려한 회전공격으로 19대 3의 스코어를 만들며 2회전 점수차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이 체급 세계랭킹 15위 태국의 피라데프 실라 온.

1회전에 돌입한 정다영은 주먹공격과 뒤차기로 상대를 압박했지만 얼굴공격을 내주며 2회전까지 9대 3의 리드를 내줬다.

3회전서 적극적인 공격과 상대에게 감점을 얻어내며 피라데프를 압박해 종료를 15초 남겨두고 동점을 만들었지만, 또 다시 얼굴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9대 17로 패했다.

-87kg급에 출전한 곽도훈 역시 8강전서 세계랭킹 8위 독일의 알렉산더 바츠만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통득점을 내주며 탈락했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곽도훈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루네브스키와의 경기에서 3회전 종료 1분 16초를 남겨두고 주먹공격이 의도치않게 상대 얼굴을 가격해 반칙패를 당했다.

남자부에서 -58kg급은 카자흐스탄 누르스탄 마마예브, -74kg급에서는 중국의 후앙 지아난, -87kg급에서는 프랑스의 음바르 엔디야가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여자부 -49kg급에 출전한 박고은은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패티맷 아브카로바를 상대로 3회전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전서 골든포인트를 뺏기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한 박고은은 경기 전 검사대서 세계태권도연맹(WTF) 미공인 장갑착용을 이유로 현장에서 실격당했다.

여자부 -49kg급에서는 아제르바이잔 패티맷 아브카로바가 중국의 리 자오이를 상대로 3회전서 얻은 한 점을 지켜내며 1대 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2kg급에서는 이집트의 헤다야 아메드 말라크 아바가 중국의 장 후아를 상대로 종료 2초 전 뒤차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해 국가를 빛냈다.

한국 팀은 태권도경기 첫 날인 8일에 따낸 동메달 4개로 종합 12위에 머물며 대회를 마무리했고, 단 한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태권도경기에서 중국(금4, 은3, 동2)이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이란(금2, 은4, 동3)과 브라질(금2, 은1, 동3)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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