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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in 삼순… 한국 금1, 동1에 만족

삼순 제2차 시리즈 마지막 날, 이대훈 남자 -68kg급서 동메달 획득


이대훈이 준결승 3회전 후반 데니센코에게 뒤차기 일격으로 역전을 당했다.


한국 태권도가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2차 시리즈에서 남자부에서 남자 헤비급 조철호의 금메달 한 개와 -68kg급 이대훈의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여자부는 메달 획득해 실패했다.

20일(현지시각) 터키 삼순 야수르 도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2' 마지막 날 남자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준결승에서 난적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2회전까지 오른발 앞발 공격을 주고받아 2대2 동점 이룬 상황에서 이대훈이 오른발 몸통 공격으로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며 2점을 앞섰다. 종반 데니센코에게 뒷차기를 허용하며 5대4로 역전 허용한데 이어 마지막까지 추격 중 몸통 밀어차기로 실점해 7대5로 패했다.

이대훈은 이날 32강 첫 경기에서 개최국 터키 베르카이 아콜을 17대 5, 미국 마크 로페즈(LOPEA,MARK)를 2회전 종료 13대1 ‘점수차 승’을 거두며 각각 8강까지 가뿐히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역대 4전 1승 3패로 우위에 선 숙적인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GONZALEZ BONILLA, JOEL)를만나 오른발 몸통과 내려찍기 머리 공격 등으로 6대0까지 점수 폭을 넓힌 후 여유 있게 경기를 조율하면서 10대8로 꺾고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대훈은 본인을 비롯한 주위에서 기대하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올림픽랭킹 6위까지 주어지는 리우 올림픽 자동출전권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오는 3차 맨체스터 그랑프리와 파이널에 입상만으로 충분히 6위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훈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데니센코는 이란 아볼파르잔 야후비조바리를 준결승에서 18대 10으로 누른 멕시코 사울 구티에레즈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으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2대11로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모스크바 1차전에서 이대훈을 결승에서 체치고 사상 첫 정상에 오른 김훈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포트투칼 라롤 로바크를 상대로 뒤차기를 무려 4회 연속 성공시키며 점수차승으로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16강에서 난적 조엘 곤잘레스(스페인)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선취점을 내줘 아쉽게 패했다.

이아름이 32강에서 포르투갈의 조안 쿠나와 접전 끝에 6대5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57kg급에 나선 김소희(삼성에스원)은 8강에서 이아름(고양시청)은 16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영국의 승부사 제이드 존슨이 결승에서 같은 나라 레이첼 부트를 꺾은 대만의 윤 웬 후앙을 6대3으로 꺾고 지난 2014 멕시코 퀘레타로 파이널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을 올랐다.

이날 김소희(삼성에스원)는 32강에서 키프로스의 데스피나 피라바키를 10대1로, 16강에서 러시아 에카테리나 킴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으나 부동의 올림픽랭킹 1위 스페인의 에바 깔바고메즈(CALVOGOMEZ, EVA)를 꺾고 올라온 영국의 레이첼 부트에게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8대7로 한 점 차로 패해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8대7 경고를 하나 가진 부트가 경기 종료 직전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주심이 종료와 함께 경고를 줘 8대8 동점이 돼 연장전갈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영국팀에서 비디오리플레이 신청 했고, 곧 경고가 철회돼 8대7로 분패했다.

이 과정에서 주심은 부트가 소극적으로 도망 다닌다는 이유로 경고를 줬으나, 비디오리플레이는 경기시간 내에 한계선 밖으로 나갔는지에 대해 판독했다. 김소희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고개를 숙였다.

같은 체급에서 올림픽 직행의 한 가닥 희망을 잡으려던 이아름은 32강전에서 포르투갈의 조안 쿠나와 접전 끝에 6대5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태국의 랑시아 니사이솜에게 왼발 돌려차기 머리 공격을 결정적으로 허용하며 5대3으로 패했다.

[무카스미디어 = 터키 삼순 | 한혜진 기자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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