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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 ‘세계 평화의 날’… WTF 태권도 시범단 초청 시범

창립 70주년 맞은 유엔 본부서 첫 태권도 시범공연


지난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 공연 장면


태권도가 세계 평화의 날에 뜻깊은 시범공연을 앞두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창립 70주년은 맞은 뉴욕 유엔본부(UN)에서 개최되는 ‘2015 유엔 세계 평화의 날’ 기념행사에 WTF시범단이 공식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13명으로 구성된 WTF시범단(단장 나일한)은 워싱턴에 도착해 헌던시 이현곤 사범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마지막 준비를 마친 후 뉴욕으로 이동, 오는 21일 유엔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 진수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시범단이 초청된 유엔 ‘세계 평화의 날’은 1981년 6월 제6차 세계대학총장회의 총회에서 당시 의장을 맡은 경희대 설립자 고(故) 조영식 박사가 처음 제안했다.

같은 해 11월에 개최된 제36차 유엔 총회에서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유엔 정기총회가 개최하는 9월 셋째 주 화요일을 유엔 세계평화의 날로 지정해 오고 있다. 이후 2001년 제55차 유엔 총회에서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9월 21일로 확정하여 매년 기념해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하면서부터는 유엔에서 매년 특정한 주제를 정하여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왔다. 유엔 창립 70주년을 맞는 올해의 기념 주제는 ‘평화를 위한 파트너십’으로 “모두를 위한 존엄성(Partnerships for Peace - Dignity for All)”으로 정했다.

다른 해보다 특별한 이번 행사에 유엔은 WTF시범단을 초청한 것은 뜻 깊다. 이는 WTF가 태권도를 통하여 세계 평화와 나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초의 세계 평화의 날을 제안한 고 조영식 박사는 WTF 조정원 총재의 부친이기도 하다.

시범에 앞서 WTF 조정원 총재는 유엔본부에서 세계 평화의날 기념 축사를 할 예정이다. 조 총재는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국제 비영리 재단인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을 WTF 로잔사무국에 설립하는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유엔본부 시범을 마친 후에는 22일 미육군사관학교(West Point)를 방문해 전 생도들 앞에서 태권도시범을 선보인다. 또 23일에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공립학교와 세계은행(World Bank)을 방문해 태권도시범을 펼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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