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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삼순’ 태권도 열기↑… 장애인선수권, 그랑프리 동시개최

터키 ‘삼순’ 태권도 열기↑… 장애인선수권, 그랑프리 동시개최

제6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 & 2015 월드 태권도그랑프리 2차전 동시 개최


오는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놓고 한국 무주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터키 삼순에 태권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WTF 월드 그랑프리 2차전과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가 동시에 개최되기 때문이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17일(현지시각) 터키 삼순 야사르 도구 스포츠 경기장에서 ‘제6회 WTF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연이어 18일부터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2015 WTF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2차전’이 개최된다.

이번 ‘장애인선수권’은 매우 특별하다. 연초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가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첫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이기 때문이다.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관계자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38개국에서 130명(남104, 여26)이 출전했다. 종목은 절단 장애인 겨루기와 지적 장애인 품새, 뇌성마비 장애인 품새 등 세 분야다. 겨루기는 116명(남95, 여21)이 출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지적 장애인품새는 9명(남5, 여4), 이번부터 처음으로 열리는 뇌성마비 품새는 5명(남4, 여1)이 참가한다.

지난 해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장면


장애인 태권도 경기의 대표 종목이자 2020 패럴림픽 종목으로 치러질 ‘절단 장애인 겨루기’는 남녀 각 3체급(남 -61kg, -75kg, +75kg / 여 -49kg, -58kg, +58kg)으로 국제휠체어절단장애인스포츠연맹(IWAS) 인증에 따라 팔굽 위-아래, 한팔-양팔 등 절단 장애 정도에 따라 4개 장애등급으로 구분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등급심사관(Classifier)이 출전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의학적 장애 검증과 운동능력을 심사해 출전 등급을 지정한다. 의사, 재활치료사, 태권도 전문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관이 IWAS 기준으로 더욱 강화해 심사를 하게 된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전자호구(대도)를 사용하고, 비디오판독제를 실시한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 공격은 금지하고 있다. 경기시간은 2분 3회전으로 진행된다. 손과 주먹 공격은 허용하지만, 유효득점으로는 인정하지 않는다. 몸통은 1점, 회전 몸통 공격은 3점이 주어진다.

2016 리우 올림픽으로 가는 중요한 이벤트인 월드 그랑프리 2차전은 WTF의 지난 9월 올림픽 남녀 각 4체급 상위 31위와 개최국 1명 등을 포함해 32명이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초청됐다. 이번 대회에는 50개국에서 234명의 선수(남 119명, 여 115명)와 지도자 및 임원 207명 그리고 국제심판 50명이 참가한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와 바쿠 유러피안 게임 등 굵직한 이벤트에 이어 지난 8월 첫 레이스에 돌입한 모스크바 1차전은 그야말로 이변의 속출이었다.

만년 2인자로 인식했던 한국의 오혜리(춘천시청, 여자 -67kg)가 세계선수권에 이어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올림픽랭킹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마지막 경기 종료 직전까지 경기 집중력이 높아진데다 승부욕까지 더해져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여세를 몰아 랭킹6위 내에 진입해 약세인 여자 체급에 올림픽 직행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을 떠나 세계가 주목하는 남자 -68kg급 한국 김훈과 이대훈의 라이벌전


역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남자 -68kg급 김훈(삼성에스원)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상대는 다름 아닌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다. 지난 1차전 결승에서 김훈이 통산 세 번째 맞대결에서 이대훈을 연장 접전 끝에 처음으로 이기고 국제 메이저대회 첫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맞대결을 펼칠지도 관심사 중 하나이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터키의 20세 나피아쿠스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지난 1차전에서 여자 67kg 이상급에서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밀리카 만디치(세르비아)를 예선에서 꺾는 이변을 일으킨데 이어 결승까지 진출해 중국의 리 동후아를 제치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무관의 제왕’ 몰도바 아론 쿡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며 완승을 거둔 ‘검은 진주’ 코트디부아르 세이크 사라흐 시쎄의 연승(올림픽랭킹 16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자에 이어 여자부에도 최근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란 여자부의 활약도 주목이 된다.

남자 -58kg급 부동의 1위로 확고한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란의 아슈르 파르잔이 이번 2차전에는 일행과 함께 왔지만, 출전 명단에는 찾아 볼 수 없다. 이란 코치진은 앞으로 남은 중요한 3차전과 파이널을 위해 휴식을 위한 것이라고 결장 이유를 밝혔다. 또 지난 모스크바 1차전에서 오른 손목에 가벼운 인대 손상의 치료 목적도 있음을 전했다.

이번 2차전은 대도 전자호구와 헤드기어 시스템을 사용한다. 8강까지는 세 코트에서 경기를 치러지고,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한 코트만 사용한다. 우승자에게는 5천불, 2위에게는 3천불, 3위에게는 1천불의 상금이 주어진다.

[무카스미디어 = 터키 삼순 | 한혜진 기자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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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장애인태권도국가대표팀!!!화이팅 2015.09.26
솔직히... 월드그랑프리2차전보다 더감동적이고 멋있는경기이었습니다 ^^ 장애인태권도선수들 정말자랑스럽습니다. 이번에 터키삼순에서는 한국장애인선수들의 활약이크고 반면 그랑프리에출전한선수들은 정말 감동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