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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큰 어른 노병직 원로 타계… 향년 97세

태권도 큰 어른 노병직 원로 타계… 향년 97세

황해도 개성 태생, 1944년 송무관 개관, 4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역임, 미국 태권도 보급


故 노병직 원로


‘살아있는 태권도 전설’ 노병직 원로가 타계했다. 향년 97세.

故 노병직 원로는 현재 거주 중인 미국 미네소타주 미이애폴리스에서 지난 9일(현지시각) 오후 7시 40분경 노환으로 운명했다. 고인은 청도관, YMCA권법부, 조선연무관, 무덕관 등과 같이 태권도 5대 기관도장인 송무관(松武館)의 창설자이자 초대관장이다.

지난해 9월 4일 태권도원 개원식에 태권도 큰 어른으로 참석했다. 태권도 1세대로써 송무관을 통해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고, 제4대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하고, 80년도에는 미국으로 진출해 현지 태권도 개척과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정부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1919년 황해도 개성 출신이다. 일본에서 유학을 하던 중 근대 공수도의 창시자 후나고시 기친의 쇼토칸에서 공수도를 배운 게 시작이다. 1944년 고향으로 돌아와 자남동에 있는 관덕정에 도장을 내고 송무관의 역사가 시작이 됐다.

1966년부터 1년여 동안 제4대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을 맡았다. 재임기간 가장 큰 공적이라면 현재 KTA가 가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통령배단체대항전’대회를 창설한 것. 태권도 경기화와 세간의 주목을 받는 대회의 첫 발을 직접 주도했다.

故 노병직 원로의 대표적인 제자인 강원식 전 국기원장(송무관 3대관장)은 “(고인)외골 태권도 인생을 사셨다. 제자이기 전에 태권도 후배로서 참으로 애통하다. 5대 기간 도장을 이끄셨던 유일한 1세대셨다.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태권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화합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태권도를 이끌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해 <무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내가 힘이 모자랐다. 내 대신에 여러분이 활동했으니 이렇게 커졌다”고 태권도 발전의 공을 후배들 덕이라면서, 후배들에게 한마디를 남겨달라는 질문에 “태권도가 큰 발전을 이루지 않았는가. 지금처럼 그냥 열심히 씩씩하게 잘 지도하면 더 발전이 될 것이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자택에서 7일장으로 거행된다.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 장례식장 안내 :
Lakewood Cemetery 3600 Hennepin Ave Minneapolis, MN 55408 USA

- 연락처 : +1(612)822-2171

- 장례일시 : 9월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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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할아버지 손자 2015.09.10
할아버지... 결국 못버티고 운명하셨군요... 한국에 있는 손자로써.. 미국에 가지 못하는게 참 애통합니다... 이에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