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신임 리용선 총재, WTF와 협력관계 ‘변함없음’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ITF 참가는? WTF가 원하면 당연히 참가

ITF 리용선 신임 총재
북한 IOC위원을 겸하며 국제태권도연맹을 이끌었던 장웅 총재가 일선에서 후퇴했다. 종신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어 앞으로 IOC와 WTF와 협력관계는 계속 맡는다고 ITF 측은 밝혔다. 세간의 관심은 후임 리용선 신임총재에게 쏠리고 있다.신임 리용선 총재는 장웅 총재와 오랫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국제태권도연맹(ITF) 본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북한 내부의 정치적 역학구도는 둘째치더라도, ITF 앞으로의 전망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전 총재와 관점이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리용선 신임총재는 전임 장웅 총재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와 맺은 상호 협력관계를 그대로 이행할 뜻을 밝혔다. 지난 26일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에서 열린 ITF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리 총재는 오 는 2017년 WTF가 주최하는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 의향을 내비쳤다.
리용선 신임총재는 31일 VOA와 인터뷰에서 WTF와 협력에 관해 “그건 WTF에서 어떻게 나오느냐,,, 우리는 늘 준비돼 있다. 이번처럼(2015년 5월 첼랴빈스크 WTF 세계선수권, 사상 첫 ITF시범단 참가. 합동시범) WTF가 우리에게 요청하면 우린 아무 때나 보내고 또 그 사람들도 올 수도 있고, 서로 협조하는 거다”고 WTF와 협력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전제는 WTF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달렸다. WTF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신임 리용선 총재 체재와 협력의 뜻을 전달해야 전 집행부와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가교 역할은 당분간 장웅 총재가 명예총재로서 하겠지만,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007년 ITF 사무차장 자격으로 조선태권도위원회 시범단과 함께 남한을 방문한 바 있다. 춘천, 서울에서 시범공연을 펼쳤고, 당시 삼성동에 있는 WTF 본부를 장웅 총재와 함께 방문했다. 이후로 WTF-ITF 기술통합위원회 ITF 실무자 대표로 중국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가져 WTF 실무자와도 친분을 가지고 있다.
오는 10월 미국 태권도인들을 중심으로 북한을 방문해 판문점을 거쳐 남한으로 종주하는 태권도 통일행사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전했다. 행사를 주도한 미국 태권도타임즈 정우진 회장이 ITF총회에 참가해 이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2년 전 비엔나에서 북한으로 거주지를 옮긴 리용선 신임 총재는 당분간 계속 북한에 거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엔나로 이주하기 위해서는 비자 신청을 하고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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