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정기 연합카페 TIGERS20 정기 모임

‘태권사랑(주인 이 재호)’, ‘타이거즈20(주인 김영환)’,등 다음 무술 연합카페 주인장들이 하나가 되어 ‘2002 정기 연합카페 TIGERS20 정기 모임’라는 이름으로 인천 작전동에 위치한 충의 체육관에서 13일 오후 2시부터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들 카페는 현재 ‘다음(daum)’에서 활동하는 무술 커뮤니티 모임으로서 회원이 5000명 ~ 6000명을 둔 대형 카페들이다.
이날 모임에 카페 주인장을 비롯한 회원 40여명이 참석하였다. 대부분의 사람이 무술을 좋아하는 메니아들이고 실력도 어느 정도 갖춘 사람들이였다. 또한 일부 회원들은 현재 일선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들도 포함 되어 있었다. 용인대학 시범단 출신의 회원도 있었고 태권도와 관련없는 타 무술 회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주도한 김영환 사범은 현재 충의 체육관 사범으로 재직 중에 있으며 또한 타이거즈20 카페 주인장이기도하다.
김영환 사범의 실력은 국내에서도 몇 손가락에 들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그는 태권도를 주종목으로 무술을 수련해오고 있으나 태권도의 고난도 발차기를 비롯해 체조, 합기도, 무기술 등 다양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수련은 평소 도장에서 배우기 힘들고 보통 무술인도 흉내낼 수 없는 다양한 기술을 선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태권도 사범은 “도장에서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 항상 수련 프로그램에 목 말라있었는데 이런 동호회 모임을 통해 서로 기술을 주고받으며 습득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이런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참석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또 용인대학교 시범단 출신의 한 회원은 “시범단에서 보여주는 기술과 또 다른 형식의 기술을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을 하고 조건이 허락한다면 용인대에서 한번 개최를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 수련한 내용은 우리에게 생소한 기술들이 다수 포함 되어 있었다.
이번 모임에서 서로 나눈 기술을 살펴보면
1.낙법
-기본낙법
-전방낙법
-후방낙법
-좌측방낙법
-우측방낙법
-회전낙법
-특수낙법
-공중회전낙법
-공중회전 측방낙법
-으깨낙법
-전방흐림체낙법(무성낙법)
2.기계체조
- 앞구르기
- 뒤구르기
- 손짚고 옆돌기
- 핸드스프링
- 젬보
- 석고
- 찡고
- 벨트
- 빽핸드
- 주가리
3.시범발차기
- 뛰어앞차기 (1,2,3,4단계)
- 뛰어돌려차기 (1,2,3단계)
- 뛰어옆차기 (1,2,3단계)
- 턴차기
- 외발턴(발리킥)
- 540도 후리기(턴후리기,3단 회오리)
- 주가리 차기
- 고공돌려차기
- 모듬발돌려차기
- 모듬발옆차기
위와 같은 일반 기술이 아닌 특수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 되었다. 김영환 사범의 말에 따르면 사실 지난 몇 개월동안 모임을 가져왔으나 회원들의 호응이 없었다고 한다. 이번 모임은 카페가 모두 연합을 해서 공동으로 개최를 했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연합을 해서 보다 심층적으로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 장소와 시간 그리고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김영환 사범은 말했다.
이번 행사를 취재하면서 몇 가지 무도발전을 위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먼저 일선 사범들이 자기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일선 사범들은 아이들위주로 되어있는 도장에서 아이들 가르치는데 시간을 빼앗기다 보니 진정 자기개발에 소홀히 하기 쉽다. 또한 사범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형편에서 이런 모임은 좋은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두 번째 타 무술과의 교류를 할 수 있다.– 이미 서양에서는 성인 중심의 수련생과 마샬아트 개념으로 태권도가 보급되고 발전 해오고 있다. 하지만 모든 무술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타 무술과의 교류는 사이비 논쟁만 일삼고 있고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모임에서는 태권도 하는 사람이 합기도나 검술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여기 모인 회원은 태권도인을 비롯해 모든 무술 수련자들이 무술과 문파에 상관없이 모일 수 있다. 그리고 서로의 기술을 나누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세 번째 수련생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 제공- 자신이 수련하는 도장에서 사범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술은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사범마다 잘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사범이 다 잘할 수 없다. 그래서 만약 자신의 도장이 낙법을 배우는데 한계가 있다면 이 모임에 참석 하기를 권유한다, 이 모임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네 번째 정보를 나눌 수 있다. – 여기 모임에서는 예비 도장운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수련생들에게도 수련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전해준다. 이와 같이 무술 수련에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어 무술 수련과 도장운영에 틀림없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섯번째 도장이 성인부 활성화에 기틀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본다. – 주5일 근무로 주말 시간이 많아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 모임이 활성화 되면 이 모임을 확대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 평소 바빠서 무술 수련을 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이런 모임을 통해 주말이라도 무술 체험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이번 모임은 처음 열린 모임이지만 많은 것을 우리 무도인에게 시사하며 가능성을 열어준 모임이라 높이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이 모임의 활성화와 발전의 열쇠는 모임을 주도하는 주인장들의 노력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보다 더 큰길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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