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김민정, 한국선수단 메달 가뭄에 ‘金’ 단비

림프암 이겨낸 인교돈, 결승전서 석패하며 은 차지

김민정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장면.(사진=조직위)
메달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선수단에 한국체대 김민정이 겨루기 개인전 마지막 날 단비같은 금메달을 안겼다. 림프암을 극복하고 출전, 기대를 모았던 한국가스공사 인교돈은 결승전서 석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광주 조선대 체육관서 열리고 있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경기 겨루기 개인전 마지막 날인 12일, 여자 -53kg급에 출전한 김민정이 대만의 황 윤엔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정은 8강전서 프랑스의 리보리오 플로리안(LIBORIO Floriane)을 상대로 3회전 13대 13 동점으로 골든포인트 승부 끝에 고비를 넘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서 인도네시아의 하린다 마리스카(HALINDA Mariska)를 11대 2로 여유있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김민정의 상대는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대만의 황 윤엔.
김민정은 1회전 선취점을 내주었으나 2회전 7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3회전 황 윤엔의 추격을 뿌리치고 8대 4로 승리하며 한국선수단에 개인전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87kg급에 출전한 인교돈은 결승전서 이란의 아미디 오미드(AMIDI Omid)에게 석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림프암을 극복하고 대표로 선발, 금메달에 도전한 인교돈은 아미디 오미드를 상대로 3회전 3대 3 동점에 성공하며 골든포인트로 승부를 끌고 갔으나, 먼저 몸통 득점을 빼앗기며 금메달 목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남자 -63kg급에 도전한 조선대 김광석은 8강전서 중국의 강호 자오 슈아이와 골든포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여자 -73kg급에 출전한 경희대 김효정 역시 8강전서 무릎을 꿇었다.
13일, 남녀 3인조 단체전만을 남겨둔 한국선수단은 겨루기 개인전서 금 2, 은 4, 동 2개를 차지, 금 5, 동 3을 차지한 이란과 금 3, 은 1, 동 2개를 획득한 중국에 밀리며 체면을 구겼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광주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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