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무도 명가(名家)의 꿈을 이룬다.
“회장님의 수업시간을 보면 10대 수련생에서 70대의 수련생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공권유술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도 수련의 연령층을 높이고 싶습니다.”오늘 오 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지막으로 나에게 한 말입니다만, 나의 귓가에서는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평소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한 말인지,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인지는 잘 알지 못하겠지만, 이러한 생각을 갖는다는 것에 매우 놀랍습니다.
대부분의 젊은 무도 지도자는 자신보다 연령이 낮은 수련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지도하기 위해 열중합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 잘 되었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도자의 연령에 따라 그리고 취향에 따라 수련생을 선호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관장이 연령층을 높여 수련시간대를 편성하고 싶다는 것은 수련생을 지도하는 맛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내가 볼 때 오 관장은 공권유술이라는 무술이 자기 취향에 잘 맞는 무도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무도스타일을 찾아 지도자의 길로 가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나도 공권유술이 나의 스타일에 맞는 무도인가를 많이 고심했습니다만, 내가 지금까지 공권유술을 사랑하고 한가지로 정진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심할 여지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술 지도자로써 대성하기 위해서는 아이덴티티(identity)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자생활을 하면서 한두 번쯤 겪는 험난한 고비를 이겨내고 독창적인 훈련법과 지도법으로 얻어낸 명성과 이를 지켜나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무술에 대한 변치 않는 초심! 바로 그런 것이 타인으로부터 오관장에게 느껴져야 진정한 무도의 명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 관장은 이제 공권유술 도장을 개설한지 2년째 되어가니까 꾸준히 정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창원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겁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무도들은 수련인구도 많고 지도자의 인구도 많고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헤아릴 수 도 없이 많습니다.
과거 오관장이 했던 유도라는 무술도 이와 비슷합니다. 이런 곳에서 1인자가 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공권유술은 공권유술을 수련하려는 인구에 비해 지도자가 월등히 부족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최소한 창원에서는 최고의 찬사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공권유술지도자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나보다 더 높은 명성(名聲)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명성(名聲)의 첫 번째 조건은 공권유술의 명가(名家)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경민이라는 사람에게 공권유술에 대해 가르침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도장으로 찾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아깝지 않은 것, 오관장과 함께 수련했을 때 자신의 가치를 드높여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공권유술의 명가(名家)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명세를 달리고 있는 무도는 너무 대중적이어서 명품 무도의 대열에서 밀려났다고 봐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할 수 있는 흔한 무도는 명품무도의 기분을 느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나가다가 간판보고 들어와서 우연히 하는 수련과 지도자의 이름을 듣고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수련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돈만 내면 언제든지 배울 수 있는 그런 무도가 아니라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도장을 만들고 본인스스로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성칭(聲稱)은 언제나 함께 하는 수련생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오경민 관장에게 약간의 팁을 제공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공권유술 본관의 성인부 수련시간에 찍은 동영상입니다.
공권유술 본관에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나이가 80세 넘어도 격투무술을 안전하고 즐겁게 수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대부터~80세까지 한 대 어우러져 수련할 수 있다는 것은 공권유술만의 독특한 도장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의 첫 번째는 상대를 배려하는 훈련을 가장 먼저 지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수련생의 인간성의 질과 관계 되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실전격투무술이 이토록 안전하고 즐겁게 수련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상대에 대한 배려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를 위하여 자세하고 세세한 설명과 원리적인 시범을 두 번, 세 번 나누어서 보여주고 격투동작을 이해시키기 위해 간단한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게임은 수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도자가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게임은 어떤 동작을 시범보이고 설명하기에 앞서 그것과 관계된 동작을 이해시킬 수 있는 게임을 채택합니다.

<글 = 강준 회장 ㅣ 사단법인 대한공권유술협회 ㅣ master@gong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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