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태권도는 인격도양에 도움이 된다.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간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사회는 가정이라는 작은 집단에서부터 국가라는 큰 집단까지 이 글을 쓰는 기자와 이 글을 읽는 네티즌도 많은 수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알게 모르게 살아가고 있다. 집단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한데, 가정이 핵가족화 되고 자본주의의 사회가 정착되면서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사회의 구성원들끼리 잘 단합되기가 많이 어려워진 실정이다. 결국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야 사회는 서로 톱니바퀴가 잘 맞아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기주의가 팽배해진 사람들은 한마디로 인격장애자라고 볼 수 있다. 인격장애란, 성격경향이 대부분의 사람에서 발견되는 평균범위의 수준을 벗어난 편향된 상태라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지속적인 일정한 행동양상 때문에 현실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초래하는 장애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인격장애 중에서도 나르시시즘, 즉 자기애적 인격장애자들로 볼 수 있다. 흔히 학교에서 왕자병, 공주병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 왕자병, 공주병은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이다. 이것이 강하게 지속되는 사람들을 자기애적 인격장애(narcisstic personality disorder)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여기서 이렇게 질문하실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자기애는 필요가 없습니까?"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은 필요하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우울증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게다가 자기애는 어려울 때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해주고 다른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다만, 여기서 자기애가 너무나 강하게 지속되는 경우를 자기애적 인격장애라고 보기 때문에, 자기애와 자기애적 인격장애는 구분해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기애적 인격장애자의 특징을 보면 자신의 허상을 만들기 위한 대상으로 남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감탄하지 않으면 증오를 한다. 직장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면 자신의 출세를 위해 하급자를 채근하고, 5년 이상 재수를 하거나 10년 이상 고시공부에 매달린 경우처럼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목표에 매달려 허송세월하는 경우도 많다. 여기서 자신의 정한 목표만큼 성취하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지고 매사에 흥미를 잃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도 하게 된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왜 이런 자기애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까? 정신분석학자들은 24개월 미만의 어린 시절에 충격을 받거나 딸은 아버지, 아들은 어머니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지 않아 성격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다고 보고있다. 또한 부모가 과보호하여 특별히 키운 경우, 다른 아이에게 지지 않고 양보하지 말라고 가르친 경우에도 많이 생긴다.

그러면 이와 반대로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란 무엇일까? 이는 타인애(이타성)라 부르며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서 친 사회적 행동을 뛴다. 이것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결국, 자기애는 적정 수준 함양하고 타인애를 함양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의 자랑스런 국기 태권도이다. 태권도는 통솔력을 발휘하게 하여 적정 수준의 자기애를 함양하게 하고 인내와 겸양을 함양하게 하여 친 사회적 구성원으로 우뚝 서게 한다.

이기도씨는 이 부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태권도는 강하고 용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선두에서는 통솔력을 양성시키고 통솔력과 담력은 모든 일에 자신을 갖게 하여 그 자신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의연한 태도는 인내와 겸양을 낳는다. 겸양은 희생적인 정신으로 자기를 극복하고 공동의 질서를 유지시키고 질서 있는 사회를 만들고 비굴하지 않는 사회봉사자로서 명확한 개성을 창조한다. 즉 태권도는 바른 품성을 지닌 인간을 만드는 것이 그 근원이며, 애국으로 인도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결국, 태권도는 자기애와 타인애를 길러주어 사회에서 쓰임 받는 사람이 되어 궁극적으로 애국자를 만드는데 그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수련 중에 인내를 배우게 되며(똑바른 자세로 명상하기, 차렷 자세하기, 기본동작 하기 등등), 예를 배우고(사범님에 대한 예, 부모님에 대한 예 등), 품새나 기본동작 혹은 발차기 수련을 하면서 서로가 같이 잘 맞추어서 진행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남을 배려하는 타인애가 생기게 되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함양하게 된다.(자기애) 또한 아이들의 경우,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지나친 과보호로 자기애적 인격장애를 보이는 아이의 경우, 사랑으로 대해주고 아이들 서로서로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줄 수 있는 이어달리기 형태의 채력과 기술훈련을 통해 인격적인 장애를 버리고 타인애를 함양할 수가 있게 된다.

즉, 태권도는 주저 없이 앞장설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 주고 통솔력과 강한 담력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며 의연해지고, 의연한 태도는 인내성을 가져오고 인내는 겸양을 낳게 됩니다. 겸양은 희생적 정신으로 자아를 극복하게 하고 되고, 협동과 질서를 유지하며, 정돈된 사회를 이룩하여 비굴하지 않는 사회의 봉사자로서 뚜렷한 개성을 창조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아동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증대시키고 정신적, 사회적 발달을 도모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간을 육성하도록 해야 한다. 수련생 스스로는 태권도를 통해 강인한 체력은 물론 건전한 사고, 자기애, 타인애를 길러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유하며 예절바른 태도로 자신의 덕을 닦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올바른 태권도 수련은 병적인 자기애적 인격장애를 버리고 예의와 함께 타인애를 길러 인격도양에 도움이 된다. 이제부터라도 태권도는 태권이 전부가 아니라 도가 함께 있을 때 완전한 것임을 알고 태권도의 도를 마음껏 느끼고 실천해 보았으면 한다.

댓글 4

익명 2001.12.29
정현민 2001.12.29
지나가다 2002.01.02
인격도야인데 글씨가 잘못되었네요. 인격도양으로 나왔습니다. 도양은 바다를 건넌다는 뜻아닌가요?
석부길 2002.01.03
안녕하세요? 석부길입니다.. 님의 지적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인격고양이라는 말로 쓸까 아니면 흔히 쓰는 인격도야라는 말로 쓸까 하다 생각하다가 이런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네여.. 인격도양...흠흠..죄송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인격도야입니다.. 지나가다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