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비 배분 조정하자 결의-
전무협, 국기원40%에서 25% 감축제기
대태협105 . 시도 5%인상 요구, 국기원 직원 감원 필요성도 제기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시도태권도협회에 적용되고 있는 현행 승품.단 심사비의 배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자는 움직임이 싹트고 있다.
전국 시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협의회 (회장 윤웅석. 이하 전무협)는 지난 19일 대전 유성에서 회의를 열고, 현행 심사비 배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게 조정하자는데 결의했다.
윤웅석 회장은 심사비 배분의 문제점에 대해 제안 설명에서 “시도협회 45%, 국기원 40%, 대태협 15%의 심사비 배분은 몇몇 원로들이 모여 배분한 것에 불과하다”며 “국기원이 40%의 심사비를 가져가는 것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태권도와 관련도 없는 사람들에게 직책을 줘 연봉 3 ~4천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 뒤 “첨단 전산시스템의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기원은 원시적인 방법으로 단증을 발급하고 있다”며 사무국 직원의 감축 필요성을 내비쳤다. 그는 은연중에 ‘퇴역장교’라는 말까지 하며 불필요한 임직원은 퇴출 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 같은 윤 회장의 문제 제기에 대다수 전무들은 동의를 표명했다. 황 수감 경남협회 전무는 “심사비 배분 조정안에 동의한다”고 전제 한뒤 “막연하게 심사비를 다시 조정하자고 하는 것보다 국기원 예산 자료를 분석한 후 심사비 배분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황전무는 심사비 배분에서 시도협회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며 시도협회의 주권(主權)을 찾자고 강조했다. 박 가서 부산협회 전무는 심사비 배분 조정에 동의하며 “대태협에 심사비 배분을 인상해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전무들의 의견을 수렴한뒤 시도협회는 50%, 국기원과 대태협은 각각 25%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해 전무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전무협은 내년 1월 중순경에 열리는 대태협 대의원총회 전날 모임을 갖고, 국기원의 수입 지출 예산내역 자료를 토대로 보다 심층적인 심사비 배분 조정을 논의해 대의원총회에서 공식 건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심사비 배분 조정과 관련, 이 병로 충남협회 전무는 “국기원의 위상을 내려 깎는 일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고, 양 경덕 전무는 “심사비 조정엔 동의하지만 국기원의 직원을 감원하라는 것은 월권이 아니냐”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과연 국기원 측이 심사비 배분 조정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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