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發 ‘스포츠평화봉사단’ 발족 탄력… UN본부 큰 관심

WTF, U.N과 IOC 협조 통한 스포츠평화봉사단 창설 위한 본격적 움직임 시도

반기문 UN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비롯한 평화와 스포츠 세계 정상들의 만남.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태권도가 그 최선봉에 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UN 뉴욕 본부에서 평화와 발전을 위한 국제 스포츠의 날을 기념해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포함한 국제 스포츠 연맹 수장이 반기문 U.N 사무총장 초청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세계장애인올림픽 필립 크러벤 총재(Sir Phillip Craven)와 안젤라 루기에로 IOC 위원(Angela Ruggiero)도 참석했다.
‘스포츠를 통한 단합된 힘, 이를 통한 지속적 성장(United Action Towards Sustainable Development For All Through Sports)'이라는 제목의 이번 모임에서는 사회 속에서 스포츠가 갖는 긍정적 의미와 그 역할에 관한 토의가 주요 화제로 다뤄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연설에서 “이제 스포츠가 전 세계에서 그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될 시간이 찾아왔다”며 “스포츠는 인류애가 통하는 유일한 공간이다. 스포츠 안에서 사람들은 모두가 동등하다.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자긍심과 책임감 그리고 자기절제를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물론 아이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배운다. 스포츠가 교육에 방해되는 분야라고 하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이다. 스포츠는 이제 교육의 일부다”고 스포츠를 통한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U.N 반기문 사무총장은 “우리 모두 스포츠를 우리의 자식과 손주들을 위한 하나의 유산으로 남기도록 하자”며 “삶의 가치를 높이고 희망을 주는 것이 스포츠가 우리를 동기부여 하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건강뿐만 아니라 이해, 존중, 조화, 인권, 공평 등을 배울 수 있다. 나는 U.N 가입국들이 이러한 스포츠가 가진 장점들을 중요하게 인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멋진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WTF 조정원 총재는 이 모임이 끝나고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특별 면담시간을 가졌다. 면담 후 조정원 총재는 “매우 유익한 토론이었다. 내 희망사항이기도 하지만 U.N과 IOC 그리고 국제스포츠연맹들이 힘을 모은다면 곧 스포츠 평화단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스포츠평화단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 낙후된 국가와 군락을 찾아 희망과 하모니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다”고 스포츠평화봉사단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사실 조 총재의 스포츠평화단 창설에 대한 청사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벨기에 루벤에서 열린 스포츠 평화 워크샵, 같은 해 12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포럼에서 스포츠 평화단에 대한 구상을 이미 밝힌 바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쉬까밧에서 열린 2015 국제스포츠미디어 포럼에서 U.N과 IOC 그리고 국제 연맹들의 거론하며 평화단 구성에 대한 본격적인 제안과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또한 2010년 5월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U.N-IOC 포럼 둘째 날에는 조 총재가 이를 주제로 직접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조정원 총재의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인류 번영에 대한 열정은 2008년도에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린 제6회 IOC 스포츠, 교육, 문화 세계 포럼에서 표출된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ㅣ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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